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중심 주제는 ‘하나님의 선교’다. 성경에 나타나는 모든 이야기는 하나님의 선교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선교적 관점으로 성경 보기’를 시도하기 위해 정지호 목사(미국 샬롯드림교회 담임)는 온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을 알고 그 목적에 헌신하기를 원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깨우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아브라함은 온 세상에 복을 주기 위해 하나님이 최초로 선택한 복의 전달자다. 아브라함의 자손된 우리는 아브라함의 복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복을 확산시키는 복의 전달자로 부름을 받았다. 우리는 열방에 하나님의 복을 전달하는 통로가 되도록 선택받고 부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다. 온 세상에 복을 주기 위해 하나님이 선택한 복의 전달자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누구인가? 아브라함의 영적 자손이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여기에 있는가? 우리는 땅의 모든 사람을 복 주기 위해 하나님이 흩어 이 땅에 뿌린 복의 전달자다. 하나님의 백성의 삶은 그들의 부르심과 그들의 선교를 연결하는 중대한 연결 고리가 된다. 열방을 축복하시려는 하나님의 의도는 그 축복의 행위자가 되도록 선택하신 하나님의 백성의 삶을 통해 성취된다. 하나님 백성의 임무는 삶으로 하나님의 복을 온 세상에 전하는 일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존재 목적은 복이 되기 위해서다. 이스라엘의 역할은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사람이 어떻게 복을 누리고 그 복을 흘려보내는지를 세상에 보이는 전시용 진열품이다. 하나님 백성들의 삶은 세상을 향한 도전이다. 거짓된 것을 버리고 참된 것, 진리를 좇도록 도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가 진리 안에서 행하는 것을 또 진리로 변화하는 것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의 삶이 세상에서 매력적일 때 우리의 증거는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세상에 매력적인 존재로 드러나는 것은 여호와의 도를 따라 의와 공의를 행하는 삶을 사는 데 달려 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낼 때 세상은 하나님을 향해 나오게 될 것이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고 있는가? 우리의 삶이 곧 하나님을 증거하는 선교다”고 했다.
한편 정지호 목사는 고신대학교와 고려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신학대학원을 졸업하자 진주 중부교회, 대전 한밭교회, 부산 제일영도교회 부목사를 거쳐 진주 진성교회에서 10년간 담임 사역을 감당했다. 한국에서 사역하는 동안 파이디온선교회 강사, NCD 셀교회 운동에 참여해 건강한 교회 세우기에 노력했다. 2005년 미국으로 이주하여 샬롯드림교회를 개척해서 17년 동안 사역을 감당했다. 샬롯교회협의회 회장, 중남부노회 노회장, 총회 교육위원장, 총회 총무, 부총회장으로 섬겼으며, 재미한인예수교장로회(고신) 37회기(2021-2022년) 총회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