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하나님의 집에서 유쾌하고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저의 영원한 빛이 되시옵소서. 저의 슬픔의 날이 끝나도록 주님께서 친히 저의 빛이 되시어, 다시는 태양이 지지 않을 것이며, 밤의 달도 이지러지지 않을 것입니다. 지혜 있는 사람은 하늘의 밝은 빛처럼 빛날 것이요, 별처럼 영원히 반짝일 것입니다. 흑암에 사는 백성들이 큰 빛을 발하게 하옵소서.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게 하옵소서. “주님이 나의 빛, 나의 구원이신데,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이 내 생명의 피난처이신데,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랴?”(시27:1)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너희 빛을 사람에게 비추어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여라.

하나님의 빛이 제 안에 있어 하나님을 경외합니다. 제 마음에 하나님의 빛이 있으면 저는 행복합니다. 제 마음에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고난당하는 자들에게 빛을 보게 하시고, 힘든 생을 살아가는 자들에게 생명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얼굴빛을 비춰주셔서 구원을 얻게 하옵소서. “어둔 밤 지나고 동튼다, 환한 빛 보아라, 저 빛.” 하나님이 제 영혼을 건지셨습니다. 내 생명이 빛을 보았습니다. 저의 영혼을 구덩이에서 이끌어 생명의 빛을 비추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에게 생명의 능력을 주옵소서.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살면서 주님의 자비로우신 모습을 보게 하옵소서. 성전에서 주님과 말씀을 나누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들어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로 지금 있는 은혜의 자리에 나아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게 될 소망을 품게 하옵소서. 경건하여 주님을 만날 기회를 얻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집에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집에서 유쾌하고, 즐거움을 얻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집에 은혜와 기쁨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집에서 하나님과 하나 되어 사는 것이 행복입니다. 하나님께 구원을 받은 사람이 즐겁게 예배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아름다운 일을 하셨다고 찬송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름다운 일을 하신 것을 온 땅에 알게 하옵소서. 영원히 하나님의 집에 살면서 기쁨을 얻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16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기도시집 香〉, 〈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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