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내가 주님을 의지하니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영혼이 피곤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내가 주님을 의지하니, 아침마다 주님의 변함없는 사랑의 말씀을 듣게 해 주십시오. 내 영혼이 주님께 의지하니, 내가 가야 할 길을 알려 주십시오.”(시143:8) 하나님의 말씀에 주의하여 좋은 것을 얻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을 지켜 행하여, 하는 모든 일이 뜻대로 되게 하옵소서. 진리의 말씀을 확실히 깨닫게 하옵소서. 지혜롭게 하옵소서. 슬기로운 사람에겐 슬기가 생명의 샘이 되지만 어리석은 사람에겐 그 어리석음이 징벌이 됩니다. 마음이 슬기로워 말이 너그럽게 하시고 하는 언어가 지식을 더하게 하옵소서. 다정스러운 말로 꿀송이 같이 달아 몸에 생기를 주게 하옵소서.

말씀을 듣는 분별력, 행동하는 분별력, 믿음의 분별력, 섬김의 분별력을 저에게 주옵소서. 신중하여 민첩하게 말하고, 행동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신중하게 받아 마음이 총명하게 하옵소서. 그 총명함이 생명의 샘이 될 것입니다. 선한 입을 주옵소서. 대화가 즐거움을 주고, 말이 편안하고 따뜻하게 하옵소서. 무엇을 하든지, 말에서나 일에서나 다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겠습니다. 그리스도로 힘입어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지혜로운 사람과 대화하여 저의 지식에 더하겠습니다. 지식이 더해지고 지식의 폭이 넓어지게 하옵소서. 지혜가 지식에 더해져 통찰력이 생기고, 지식의 깊이가 있고 삶을 가꾸는 힘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지혜로 선한 말을 하게 하옵소서. 유쾌한 말, 즐거운 말, 은혜로운 말, 기쁨의 말, 친절한 말을 하게 하옵소서. 유쾌한 말이 영혼을 유쾌하게 만듭니다. 듣는 사람을 기쁘고 즐겁게 합니다. “형제의 사랑과 친절한 위로를 뉘게나 베풀게 하옵소서.” 몸과 영혼이 건강하게 하옵소서. 선하고 은혜로운 말씀을 들려주옵소서. 은혜의 말로 마음을 위로하고, 영혼을 시련에서 보호하기 때문입니다. 은혜롭고 절제된 말로 평화를 추구합니다. 어울리는 말로 좋은 관계를 지속하게 하옵소서. 아름다운 말로 일상을 윤택하게 하고, 마음의 담을 허물어 삶을 빛나게 하옵소서. 선한 말, 은혜로운 복음을 전하여 사람들에게 생명과 기쁨을 주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16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기도시집 香〉, 〈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연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