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염교회 조현삼 목사가 최근 교회 홈페이지에 ‘주님은 내 허물을 주머니에 봉하십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조 목사는 “하나님은 믿는 이들의 허물을 사해 주신다. 사해 주신다는 말은 곧 없애주신다는 것”이라며 “하나님이 허물을 없애주셔야 허물은 없어진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이 우리의 허물을 사하신다. 이를 위해 우리가 할 일이 하나 있다. 그것은 자백”이라며 “우리가 허물을 자백하면, 하나님이 그 허물을 없애주신다”고 덧붙였다.
조현삼 목사는 “허물은 하나님 앞에 자백하면 하나님이 없애주신다. 허물을 처리하기 위해 우리가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 이유, 허물을 들고 하나님께 나가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며 “자백은 하나님 앞에 하는 것이다. 이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고 했다.
또한 “제 삼자를 찾아가 그 앞에 자백하지 않아도 된다. 자백은 이 사람 붙잡고 하고 저 사람 붙잡고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 나가 하나님께 하는 것”이라며 “물론 허물 중에는 상대가 있고 상대가 우리가 그에게 잘못한 것을 알고 있는 상태라면, 그에게 사과하는 형식의 사람 앞에 하는 자백도 필요하다. 그러나 마음속으로 미워하고 시기하고 음욕을 품은 것이라면, 하나님 앞에 자백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했다.
조 목사는 “하나님 앞에 자백하는 것이 좋은 이유가 많다”며 “하나님은 허물을 자백하는 우리를 정죄하지 않으신다. 우리의 비밀을 철저하게 지켜주신다. 하나님 앞에 자백하면 사람에게 자백하고 나중에 그것이 부끄러워 그를 피해 다녀야 하는 일도 없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우리가 자백한 허물을 없애주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욥은 이것을 이렇게 표현했다. ‘주는 내 허물을 주머니에 봉하시고 내 죄악을 싸매시나이다’(욥 14:17) 하나님은 우리가 자백한 허물을 주머니에 봉하신다”며 “봉한다는 말은 그런 의미이다. 누구도 열어보지 못하도록 하나님은 우리가 자백한 허물을 봉하시고 싸매신다”고 했다.
또 “하나님은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신다”며 “하나님은 ‘내가 그들의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그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히 8:12)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우리 허물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시겠다고 성경에 써주셨다. 하나님은 우리의 허물을 가려주시는 분”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삼 목사는 “안타까운 일이 있다. 하나님이 봉인하시고 싸매신 것을 임의로 뜯고 다시 그걸 꺼내는 이들이 있다”며 “잠수정을 타고 그 깊은 바다에 들어가 그 허물을 다시 꺼내 오는 이들이 있다. 하나님이 기억도 하지 아니하시는 허물을 생생히 기억하며 힘들어하는 이들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생각하고 다시 말하고 다시 상담한다. 수련회 때 분위기가 만들어지기만 하면 그걸 다시 꺼낸다. 소그룹 모임에서 다시 꺼내고 제자 양육 받으며 다시 꺼내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다. 이러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예수님이 제자들을 양육하실 때, 제자들에게 돌아가며 너희의 허물과 죄를 다 내놓고 돌아가며 이야기하자고 하신 경우가 있는가”라며 “예수님은 이렇게 제자 양육반을 인도하지 않으셨다. 회개하라고 하고 각자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게 하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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