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의 특성상 불신자 전도보다는 다른 교회의 교인을 우리 교회로 옮기는 수평 이동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현실도 그를 지치고 힘들게 했다. 대규모 전도 현장은 복음 전도와 개인 회심보다 어느 교회가 더 잘났느냐 하는 교회 홍보의 장이 되고 말았다. 자기 자신이 그 흐름에서 선봉장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은 더욱 그를 힘 빠지게 했다. 그는 이벤트를 기획하면서도 이벤트가 사람을 변하게 할 수 없다는 한계를 누구보다 절감하던 목사였다. 그러니 몸집이 크지 않아도 내실 있고, 허상보다는 복음에 집중하는 온마음교회에 마음이 움직인 것이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은 성경 가르치는 일인데 그 능력을 사용할 수 없으니 얼마나 답답한 일인지 몰랐다. 기도하는 중에 영어 성경 공부 그룹을 만들면 사람들이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조건 영어로 성경을 가르쳐 준다고 해서 사람이 모일 것 같지는 않았다. 이런 생각으로 기도하다가, 놀라운 비전이 생겼다. 내가 목회하는 동안, 특히 은퇴 후 몇 년 사이에 한국의 위상이 놀랍도록 달라졌다. 이제 한국 학생들만 유학을 하는 것이 아니고,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으로 몰려오고 있는데 이들에게 전도해야겠다는 비전이었다.
안병호 – 주님이 주신 뜨거운 마음, 그것은 은혜였습니다
존 웨슬리의 신학의 중심 교리 곧 모든 교리를 통합하는 주제가 무엇인가에 대하여 여러 학자의 의견이 있었다. 예를 들어, 윌리엄 캐넌은 웨슬리의 칭의와 교리가 그의 모든 가르침의 표준이요, 모든 가르침을 가늠하는 척도의 역할을 하였다고 말했다. 반대로, 해럴드 린드스트롬은 성화의 교리가 웨슬리의 중심 관심사였다고 했다. 생스터나 존 피터스와 같은 학자는 웨슬리 신학의 중요한 주제는 그리스도인의 완전 교리라고 보았고, 에이츠는 그의 리즈 대학교에서 박사 논문에서 확신의 교리가 웨슬리 신학에서 독특하고 결정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다루었다. 최근에 존 대쉬너는 바젤에서 칼 바라트의 지도하에서 쓴 박사 논문에서 웨슬리의 메시지의 중심은 그의 기독론이었다고 주장하였다.
롭 스테이플즈 – 웨슬리의 그리스도인의 완전 교리
하나님은 그들에게서 무화과 나뭇잎 옷을 벗기시고 어린양을 희생 제물로 드려서 만든 가죽옷을 입혀 주셨습니다. 그 가죽옷은 인간의 수치(죄)를 완벽하게 영원토록 가려주는 하나님의 의를 상징합니다. 아담의 아들들인 가인과 아벨이 드린 제사도 인간의 의와 하나님의 의를 대조적으로 계시합니다. 하나님은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창 4:4) 드린 아벨의 제사를 받으셨지만,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창 4:3) 드린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습니다. 종교란 인간의 의를 좇는 행위입니다. 반면에 신앙은 하나님께서 완성하셔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시는 하나님의 의를 믿고 좇는 삶입니다. 창세기의 초두에서부터, 성경은 오직 하나님의 의를 믿고 좇는 자들이 죄 사함을 받고 거듭나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원한 안식에 들어간다고 선포합니다.
김사무엘 – 창세기에서 예수님을 만나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