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학생 1만1천여명 하나님 향한 열정 불태운 예배 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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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mklee@cdaily.co.kr
모션 학생컨퍼런스에 모인 1만1천여명의 학생들. ©Mark Pettus

젊은 세대의 종교적 헌신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지만 수천 명의 학생들이 예수님에 대한 지식으로 청소년을 무장시키기 위한 예배 행사에 참석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지난 7월 29일(이하 현지시간) 앨라배마주 버밍엄의 레거시 아레나에서 폐막된 ‘모션 학생 컨퍼런스’(Motion Student Conference)에는 31개 주와 6개국에서 온 230개 교회를 대표하는 1만1천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또한 2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행사 준비를 도왔다.

모션은 앨라배마와 조지아 전역에 여러 지부를 두고 있는 교회인 하이랜드 교회에서 조직했다. 참석자들은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했으며 청소년 지도자들과 함께 참여했다.

하이랜드 대학 총장이자 하이랜드 교회 부목사인 마크 페투스는 CP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모션은 한 세대가 에베소서 2장 10절(‘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에 따라 살 수 있도록 힘을 주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다.

페투스 목사는 “(이 행사는) 학생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그분이 그들을 위해 계획하신 선한 일을 하도록 신앙을 행사하는 환경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컨퍼런스 기간 동안 학생들은 그들이 배운 것을 나누기 위해 공동체 그룹으로 복귀하기 전 연사와 예배 밴드 멤버가 참여하는 세션에 참석할 기회를 가졌다고 페투스 목사는 덧붙였다.

페투스 목사는 “모션은 컨퍼런스와 밴드, 연사들 이상”이라며 “예수님께서 능력을 부여받고, 변화를 일으키고 신앙을 실천할 준비가 된 청년 세대에 관한 것”이라고 했다.

학생과 청소년 목회자들은 지난 15년 동안 기도, 예배, 성경 공부에 참여하기 위해 모션에 모였다고 페투스 목사는 설명했다.

학생과 참석 단체는 행사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요금을 지불한다. 그러나 하이랜드 교회는 장학금을 제공해 재정 문제로 인해 학생이 참석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했다. 장학금 기금은 교인들의 기부금으로 충당된다.

페투스 목사는 CP에 “이 세대의 학생들은 하나님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학생들은 예수님의 사랑을 찾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도 그분의 사랑을 알기를 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페투스 목사가 언급했듯이 모션 컨퍼런스는 지난해보다 참석자가 18% 증가했으며, 이러한 수치는 예배 인도자와 함께 행사에 참석한 학생 수를 설명한다.

하이랜드 교회 담임인 홋지 목사는 “우리의 마음은 항상 젊은 리더를 키우는 데 집중되어 있으며 이 세대가 세상을 변화시킬 것을 그 어느 때보다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모션학생컨퍼런스는 Z세대 미국인들이 종교 예배 참석에 덜 헌신적이라는 보고가 제출된 가운데 열렸다고 CP는 전했다.

지난 2월 CP 보도에 따르면 월튼 패밀리 재단(Walton Family Foundation)과 머머레이션(Murmuration)이 소셜스피어(SocialSphere)와 함께 발표한 ‘Z세대 선거 후 여론조사’에 따르면 Z세대의 28%만이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종교 예배에 참석하겠다고 답했다. 설문 조사는 또한 14%가 무신론자 또는 불가지론자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