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오해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한 번도 그들을 버리신 적이 없다. 오히려 그들을 회복하게 하는 사명이 그들에게 은혜의 빚을 진 이방인인 현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것이다.
이 책에서 강대위 목사(한새사람교회 담임)는 강 목사가 걸어온 사명의 여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과 회복의 아름다움, 그 감격의 여정에 동참하여 은혜의 빚을 갚기 원하는 이들을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신앙이라는 것이 개인의 선택과 신념으로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 오늘날 우리의 생각이라고 한다면, 성경에서 신앙은 유산과 같이 대물림되는 것이었다. 부동산이나 보험금 같은 것 말고 ‘믿음과 사명’을 유산으로 물려주는 것이 성경적인 유산의 개념이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 신앙의 유산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려준다. 하나님의 길은 무언가 작은 것이라도 버리고 떠나야 열린다는 것을 그때 분명히 알게 되었다. 또한 내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그 내용은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것이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작은 순종과 버리고 떠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이어 “유대인들이 갖고 있는 귀한 믿음의 전통 중 하나는, ‘유업’은 계승되며 따라서 사명은 세대와 세대가 함께 이루어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을 부를 때 ‘누구의 아들’로 부르는 것이다.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 이새의 아들 다윗이라고 부르는 것에서 한 사람을 개인 단위로 보지 않고 항상 아버지와 아들의 연합체로 보는 특별한 시각을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보았던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은 광야로 들어가는 표지였다. 나는 삶과 사역의 갈림길에서 정말 중요한 이정표 앞에 서 있었다. 그것이 시온이었다. 광야의 표지. 광야로 가야 살 수 있다. 성령께서는 우리를 광야로 인도해주시는 분이다. 불기둥과 구름기둥, 독수리의 두 날개 모두 광야로 이끄시는 성령님의 이끄심이다. 실제적으로 이스라엘과 이방 교회의 연합이 이루어지는 자리에서 자존심과 관련된 여러 잡음들이 들리기도 한다. ‘좋은 마음으로 연합하고자 했는데 알고 보니 정말 거만하더라’와 같이 자신이 조금이라도 무시당하고 낮아지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것은 내가 하나님 되려는 생각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다. 야곱의 환도뼈와 같은 내 자존심을 내려놓을 수 있어야 연합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예배와 함께함을 가장 온전히 이루는 시간은 바로 샤밧(안식일)이다. 유대인들에게 배워야 할 가장 소중한 삶의 문화는 바로 안식일에 자녀들과 함께하는 식탁이다. 일단 모든 바쁜 일들에서 빠져나와 가장 중요한 것을 되찾기 위해 시간의 장막을 세우는 것이 안식일이다. 우리가 갈망해야 할 것을 대신했던 탐욕과 분주함, 거기에 빼앗긴 가장 소중한 것들을 다시 되찾는 시간의 기술이 바로 안식일이다”고 했다.
한편 강대위 목사는 대학에서 한국사를 전공했으며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장신대 신학춘추 편집국장을 지냈다. 소망교회 교육전도사와 수지영락교회 부목사를 역임했고 현재 12년째 한새사람교회를 담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