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가 지난 10일 ‘김양재 목사의 OST’라는 코너에서 ‘배반당하지 않으려면’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었다.
김 목사는 “열왕기하 1장 1절엔 ‘아합이 죽은 후에 모압이 이스라엘을 배반하였더라’라고 했다”며 “이때는 북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외면하고 우상을 섬기는 영적으로 혼잡한 시대였다”고 했다.
이어 “아합왕은 하나님께 묻지도, 듣지도 않고 오히려 정략결혼과 외교를 통해 경제적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며 “아합은 외교를 잘해서 이스라엘을 부자나라로 만든 왕이다. 그러나 실상은 하나님을 떠나 불신결혼하면서 우상숭배에 누구보다 앞장선 악한 왕이었다”고 했다.
김양재 목사는 “아들에게 대단한 왕위를 물려준 것 같아도 그 삶의 결론은 자신이 죽자마자 왕위를 이어받은 아들에게 모압의 배반을 물려준 것이었다”며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도 배반당하는 사건에서 돌이켜야 했지만 계속해서 악한 아버지의 길을 따른다. 그러다 병에 걸려 하나님의 경고를 또다시 듣게 되었는데도, 끝까지 돌이키지 못하고 결국 죽음을 맞이했다”고 했다.
이어 “이처럼 하나님보다 돈을 더 사랑하는 가치관으로 자녀에게 권력과 재물을 남기고 죽으면 권력과 재물 때문에 배반당하는 것”이라며 “감당할 수 없는 물질을 받은 자녀들이 겸손할 수 있겠는가. 여기저기 자랑하고 다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내 자녀를 배반과 약탈 대상으로 만들고 있는 것은 부모”라며 “그렇다고 여러분이 부자인데 아이들을 너무 빈곤하게 키우면 아이들이 억하심정을 가지게 된다. 무엇이든지 치우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녀는 “말씀으로 설명을 해주면서 아이가 설득되어야 한다. 정말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이 배반당하지 않는 삶의 비결”이라며 “하나님이 지켜주시지 않으면 돈과 건강 그리고 자녀 등 그 무엇도 지킬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그러므로 우리 아이들을 어려서부터 말씀으로 양육시키는 것은 금보다도 더 귀한 일”이라며 “부모로서 자녀에게 어떤 삶의 결론을 남겨주겠는가”라고 했다.
아울러 “부유하든 가난하든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만이 세상의 배반으로부터 내 자녀를 지키는 유일한 비결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