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회 손달익 위임목사는 6일 주일예배에서 ‘바다로 가신 예수님’(마태복음 14:22-33)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손달익 목사는 “바다는 휴가와 여행, 무역 등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지만, 성경에서는 풍랑과 풍파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예수님도 갈릴리 바다를 주요 활동 무대로 삼았으며, 바다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와 경험을 전달했다”고 했다.
이어 “본문에 나오는 예수님의 제자들은 평생을 수영으로 살았고, 그로 인해 뛰어난 수영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믿음이 부족하면 개인적인 능력과는 무관하게 몸이 무거워지고 물속으로 가라앉게 된다”며 “이 사실은 인간은 교만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깨우쳐 준다. 우리는 눈을 감고도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되어도 기도하고 주님을 바라보며 의지하는 믿음으로 결실을 맺어야 함을 깨닫게 된다”고 했다.
그는 “교만은 병폐이며, 많은 사람들이 지나치게 교만하고 안하무인이 된다”며 “반면에 겸손한 사람은 자기의 일을 앞세우지 않고 능력을 과시하거나 세상을 탓하지 않는다. 그들은 오직 은혜만을 의지하고 주님에게 소망을 두며 주님만을 의지한다. 주님을 의지하는 한 극복할 수 없는 시련이 없지만, 인간능력으로는 작은 시험도 이겨낼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늘 오직 믿음을 강조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32절 이하의 말씀에서 주님과 함께하는 성도들이 게네살의 땅에 도착한 것을 볼 수 있다. 주님은 그들과 함께 동행하시기 시작하셨고, 이때부터 구체적인 변화들이 시작됐다. 첫 번째 변화는 바람이 그치는 것”이라며 “예수님이 건너가 게네살의 땅에 이름을 지었으며, 그들이 건너가 게네살의 땅에 이르렀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또한, “이후에는 두 번째 변화가 있었는데, 그것은 제자들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기적은 제자들의 믿음을 강화시키고 예수님을 고백하게 만들었다”며 “이러한 변화들을 통해 우리의 삶의 영광과 능력은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를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손달익 목사는 “가려던 곳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다. 출발선에 제대로 서지 못한 경우도 있고, 거친 재앙으로 인해 가려던 곳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주님께서 배에 오르시면서 바람이 그치고 고통이나 영적인 혼돈이 해결되고 평화가 찾아온다. 주님과 함께하는 성도들은 가려던 곳에 이를 수 있었다”며 “주님은 자신이 생의 마지막 순간 십자가 위에서 모든 것을 이루었다고 선언하셨고, 우리 역시 우리 삶의 주어진 사명을 다 이룰 수 있도록 함께 하시고 도우시는 분”이라고 했다.
이어 “따라서 우리는 주님을 영접하고 주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인류의 스승과 목자들이 되어 역사를 바꾸는 주역들로 사용될 수 있다”고 했다.
손달익 목사는 “예수님과 함께한 삶은 우리에게 주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 성령의 동행을 안겨준다. 주님은 우리의 인생길에 함께 하시며 우리의 삶을 평화롭게 하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우리는 주님을 영접하고 주님을 의지하여 담대히 나아가는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며 “주님과 함께하는 삶은 우리의 인생에 항상 함께하며 우리를 축복하고 능력으로 도와주실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주께서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바라며 주님과 함께한 삶의 축복을 받기를 기원한다”고 말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