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R&B의 대명사 가수 ‘나얼’(본명: 유나얼)이 ‘소울 팝 시티(Soul Pop City)’ 두 번째 싱글을 발표 한다.
롱플레이뮤직은 8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는 14일 오후 6시에 발매되는 나얼 ‘Soul Pop City’ 두 번째 싱글 ‘Word’의 첫 번째 무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나얼 ‘Soul Pop City’의 두 번째 싱글 ‘Word’는 앞서 대중들에게 다소 어렵게 느껴졌던 첫 번째 싱글과는 다르게 젊은 층이 공감할 수 있는 여름밤에 어울리는 사운드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멜로우 그루브(Mellow Groove)를 담았다.
나얼이 지난 1월 처음 선보인 ‘Soul Pop City(소울팝시티)’는 나얼이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로 채운 조금은 매니악한 앨범이다. 70~90년대 소울, R&B 음악들을 그 시대의 감성을 살려 나얼만의 음악 세계로 표현했다. 특히 1집 수록 곡 'Stone of Zion'에서는 유나얼 집사의 신앙고백이 담긴 듯한 가사들과 찬양으로 눈에 띈다.
나얼 집사는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말이 잘 어울리고 멜로디가 살아 있는 발라드”를 제작하겠다는 의도를 담아 자신이 작사·곡·프로듀싱을 맡은 ‘Ballad Pop City(발라드 팝 시티)’ 프로젝트의 공개했다. 발라더 성시경의 ‘아픈 나를’과 소녀시대의 태연이 부른 ‘혼자서 걸어요’, 나얼이 부른 ‘걸음을 멈추는 날’까지 등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하얀색 컵 표면에 나얼이 직접 그린 오브제들이 나타나 눈길을 끈다. 이어 카메라가 줌아웃 하면서 컵에 우유를 따르는 장면과 컵에 새겨진 감각적으로 디자인된 이미지들 ‘Word’(워드), ‘BEAKER’(베이커), ‘na’mm’se’(나음세) 등이 어떤 의미를 가졌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나얼 집사는 2000년대 초를 대표하는 가수이며, 미술작가로도 활동해 왔다. 이번 싱글의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 앨범 아트워크, 영상 아트 디렉터까지 맡는 등 모든 앨범의 전 영역에 그의 손이 미쳤다.
한편, 나얼 집사는 지난 7월 미디어아트 전시 ‘생각 지상주의자들의 요람’에 참여 작가로 나서며 “최근에는 복음에 관한 작업에 집중하고 있어서 성경을 읽고 연구하며 작업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근황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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