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목사(전 높은뜻선교회 대표)가 예장 통합 측 총회 장소로 명성교회(담임 김하나 목사)가 선정된 것을 두고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이번 집회의 슬로건인 ‘치유와 화해’를 두고 “치유는 덮는 것이 아니라, 째서 수술해야 하는 것”이라며 “불법과 타협을 두고 ‘화해’라고 회칠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목회자의 자녀는 세습할 수 없다는 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명성교회는 세습이 이루어졌다. 세습이 이루어진 교회에서 교단 총회를 연다고 한다. 저의가 뭘까? 이번 총회 기간에는 전례가 없었던 대형집회가 열린다고 한다”며 “만 명의 교인이 참여하는 무슨 각성 집회란다. 각성? 총회 임원이라는 사람들이 과연 제정신인 사람들인지가 의심스럽다”고 했다.
이어 “왜들 저럴까? 저렇게 무리수를 두려고 하는 걸까? ‘무덤에 회칠하려고 하는 작태’라고 밖에는 해석이 되지 않는다”며 “자신의 불법을 총회로 회칠하고, 만 명이라는 다수의 힘으로 정당화하려고 하는 짓”이라고 했다.
김동호 목사는 “총회 집회에 ‘치유·화해·평화’라는 슬로건을 내거는 모양이다. 치유? 저들의 치유는 고름을 살로 만들겠다는 말이다. 그러나 아무리 덮어도 고름은 살이 되지 못한다. 치유되지 못한다. 덮지 말고 째고 수술하여야 치유가 이루어진다”며 “화해? 저들은 ‘불법과의 타협’을 화해라고 ‘회칠’한다”라고 말하며 마태복음 10장 34절 말씀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를 언급했다.
그는 “불법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있는 까닭은 저들에게 굴복하는 사람들이 있는 까닭이요, 알고 따르든 모르고 따르든 저들을 따르고 추종하는 무리가 있는 까닭”이라며 “이런 총회에 알고 가든 모르고 가든 가서 총회가 성립되는데, 힘이 되어주는 총대들이 뭘 각성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가스라이팅’ 당해서 집회에 참석하는 만 명의 교인들도 하나님이 명성의 죄를 심판하실 때, ‘무죄하다’ 소리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때, 한없이 수치스럽고 부끄럽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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