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고고학자들이 엑서터 대성당을 발굴하면서 몇 가지 ‘흥미로운’ 발견을 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이번 발견은 12세기 당시 지어진 대성당에 대한 이해를 변화시켰으며 대성당이 노르만 양식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수행되고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이에 따르면, 고고학자들은 12세기 초부터 만들어진 높은 제단의 기초를 발견했다고 믿고 있다.
그 후 이들은 건물 아래에서 (묘지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실을 발견했다.
엑서터 대성당 측은 “서기 1300년경에 채워진 것으로 생각되는 이 새로운 발견은 지하실 없이 지어진 것으로 생각되었던 노르만 양식의 건물에 대한 이해를 변화시켰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가장 흥미로운 발견은 한 쌍의 무덤이라고 한다.
고고학팀은 “이 무덤이 대성당 창립 주교 윌리엄 와렐워스트(William Warelwast)의 조카였던 1155년경 사망한 로버트 워렐와스트 주교와 1244년에 사망한 윌리엄 브루어(William Brewer)의 소유라고 믿고 있다”고 했다.
대성당 측은 “이것은 엑서터 대성당에서 이루어진 가장 흥미로운 고고학적 발견”이라고 말했다.
건물에 대한 필수 보존 작업 및 기타 변경 사항을 앞두고 현재 발굴 작업이 마무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