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저명한 작가이자 잠비아 아프리카 기독교대학 학장인 보디 보첨(Voddie Baucham) 목사가 “일부 교회 지도자들이 성경적 진리를 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인터뷰에서 “기독교의 기초가 침식하고 있다. 체계적으로 성경을 가르치고 설명하려는 헌신이 부족하다”면서 우려를 나타내며 현대교회의 몇가지 경향을 강조했다.
보첨 목사는 “일부 지도자들이 성소수자(LGBTQ+) 문제를 포함한 세속 세계의 가치와 의제에 공감하는 메시지를 설교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교회에서 혹은 강단에서 예를 들어 성소수자 문제와 같은 후기 기독교 문화에 공감하는 의제를 듣기 시작한다”라고 했다.
그는 본질적인 기독교에 대해 사과하면서 성경적인 기독교에서 벗어나려는 징후가 또 다른 위험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창조신화’에 대해 사과한다. 우리는 복음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우리는 종교개혁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우리는 기독교 도덕, 이런 종류의 것들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이것은 상황이 매우 잘못되었다는 몇 가지 징후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CP는 복음주의 여론조사기관인 조지 바나(George Barna)의 2021년 5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6%만이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마찬가지로 2020년 1월 수집된 설문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응답자의 61%가 기독교인이라고 밝혔지만 밀레니얼 세대 중 2%만이 성경적 세계관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보첨 목사는 “수십 년 동안 서방 교회는 복음의 본질을 받아들이고 잊어버렸고, 그리스도의 반석이 아닌 흔들리는 모래 위에 기초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결과가 오늘날 후기 기독교(post-Christian) 이후의 미국에서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오랫동안 문화의 가정 때문에 우리가 한 일 중 하나는 복음을 가정하는 것이었다”라며 “복음의 메시지는 잃어버리고 죽어가는 세상에서 공격적인 메시지다. 그러나 우리는 복음을 가정(assumed)했다.그리고 우리는 복음을 가정한 후, 복음을 잊고 복음을 뒤에 두고 왔다. 우리는 교회를 세우기 시작한다. 사실 저는 이 용어를 느슨하게 사용한다. 왜냐하면 많은 경우에 교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같은 종류의 음악을 좋아하거나 같은 사회 계층에 있기 때문에 사람들을 모았다. 우리는 복음을 기초로 삼지 않고 그런 것들을 기초로 삼았다”라고 했다.
보첨 목사는 “복음 메시지가 세상에 거슬리는 것으로 간주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격을 피하기 위해 많은 교회들이 변화시키는 능력을 소홀히 했다”면서 “복음 중심의 기초가 결여된 그러한 교회는 후기 기독교 시대의 도전에 잘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경고했다.
보첨 목사는 “기독교의 핵심인 순결한 복음으로 대담하게 복귀하라”고 긴급히 촉구했다. 그는 교회가 문화적 압력과 비방에도 불구하고 타협하지 않고 성경적 진리 위에 굳건히 서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반대자들을 대비해야 한다. 다가올 반대자 뿐만 아니라 이미 와 있는 반대자들을 대비해야 한다”라며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믿고 왜 그것을 믿는지 알아야 한다. 우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들에게 대답할 것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이 후기 기독교 문화에 대해 말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불쾌한 결과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