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상 목사 “중보기도의 열매는 기도의 대상 사랑하고, 하나님의 마음 갖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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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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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뜻정의교회 정재상 목사 설교, 제목은 ‘모세의 기도’
높은뜻정의교회에서 정재상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높은뜻정의교회 유튜브

높은뜻정의교회 정재상 목사가 7월 30일 ‘모세의 기도’(출애굽기 32:11~14, 31~32, 로마서 8: 26)라는 제목으로 주일 설교를 했다.

정재상 목사는 “중보기도의 한계는 우리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중보할 수 있지만, 싫어하고 미워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중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중보기도란 대신 기도하는 것으로, 자신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중보는 대단히 독특한 개념이다. 대도를 설명하면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세워 놓고 그를 도리어 죄인으로 보는 것이다. 중보는 그와 나를 같아지게 하고 장벽을 없애준다”고 했다.

정재상 목사는 “모세는 중보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사람들을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었기에 하나님과 얼굴을 마주보며 대화할 수 있었다. 중보자는 중보기도를 하면서 자신의 뜻을 관철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참여한다. 중보자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풍성해지는 것을 경험한다”고 했다.

이어 “중보기도를 하면 우리 안에 맺히는 열매는 중보의 대상을 더 사랑하게 되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며, 하나님과 사람들과의 관계가 풍성해진다. 중보기도를 하면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참여하게 되어 그 결과를 수용할 수 있다”고 했다.

정재상 목사는 “분노가 밖으로 표출되면 폭력이 되고, 안으로 삼켜지면 우울증이 되지만, 중보기도를 하면 분노를 표출하지 않고 중보자로서 살아갈 수 있다. 중보기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낼 수 있고, 하나님의 뜻에 참여하며 주 예수님과 얼굴을 마주보며 사귀는 복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중보자로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중보를 통해 하나님의 뜻에 참여할 수 있다. 중보자가 되면 모세와 같이 주 예수님과 얼굴을 마주보며 사귀는 사람들이 될 수 있다. 중보자로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영광을 맛보고, 하나님의 뜻을 수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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