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가 지난 30일 주일예배에서 ‘고난의 때 순종을 배우다’(히 5:7~10)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유 목사는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신 것을 정말 믿는데 왜 내 삶 속에서는 하나님은 구체적으로 역사해 주지 않으시는가’라고 질문하는 사람은 얼마나 답답하겠는가”라며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좀 더 명확하게 알아야 할 것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고 했다.
이어 “저는 목회를 하면서 단순히 착하고 성실한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그것은 하나님이 현실이 되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다 하나님을 믿지만 하나님은 내 삶 속에서 현실이 아닌 것이 많은 성도들이 가진 고민”이라고 했다.
유기성 목사는 “하나님은 때때로 저에게 아주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을 포기하게 하셨다”며 “제가 회심을 체험할 때 그때 저는 제 오른쪽 다리를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했다. 또 대학원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하나님 앞에 제가 대학원 석사 학위를 바치겠다고 했다. 목사도 좋은 교회 가서 목회하고 싶은 본능적인 욕구가 있다. 그런데 하나님은 저에게 돌짝밭 사명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고백을 하게 하셨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은 안락한 삶에 대한 것을 다 내려놓게 하셨다. 그때마다 두렵고 많이 울었다”며 “하나님이 원하셨던 것은 전적으로 주님만 의지하면서 제 삶 속에 하나님이 실제가 되게 하시는 것이었다”고 했다.
유 목사는 “예수님께서 고난을 통하여 순종을 배우셨다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말한다”며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우리의 삶을 힘들고 어려운 길로 인도하실 때가 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야 푸른 초장이 나오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고난이 닥쳐올 때는 예수님처럼 순종을 배우는 기간이라는 것”이라며 “순종은 고난을 통해 배우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님이 도와주시기만 하는 분이라며 어떻게 우리의 주님이 되실 수 있겠는가”라며 “이것이 저에게 있어서는 뼈아프게 회개가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기도가 바뀌었다. ‘주님 제가 주님께서 원하시는 일에 순종하기 원합니다’ 그때부터 제 삶 속에 하나님은 현실이 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짜 하나님이 우리의 삶의 현실이 되길 원하며, 우리 안에 역사하시는 것을 분명하게 체험하길 원한다면, 고난당할 때 ‘힘들어 죽겠다’ 하지 말고, 내가 순종을 배울 시간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기성 목사는 “고난의 어려운 때에 주님께 순종하면 비로소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으시지만 진짜 살아 계심을 알게 된다”며 “본문 7절엔 하나님이 예수님의 기도를 들으신 것을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다’고 했다”며 “예수님의 경건하심은 어떤 것인가. 디모데후서에서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경건의 모양만 있는 거짓 경건에서 벗어나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주일이면 교회 와서 예배드리는 것은 분명히 경건의 모양이다. 교회 생활하는 외적인 모습은 다 경건의 모양이며 대단히 중요하다”며 “그런데 경건의 능력도 있느냐는 것이다. 경건의 능력은 은밀한 죄가 사라진 것이다.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분명히 믿어지기에 은밀한 시간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뿐만 아니라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안다. 또 어떤 일에도 불평과 원망이 없다. 왜냐하면 결국 하나님이 일도 선하게 만드실 것이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오히려 감사한 것”이라고 했다.
또 “경건의 능력이 있는 사람은 내가 원하는 대로 하게 해달라는 기도를 할 이유가 없다. 그 이유는 나를 나보다 더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하나님이 원하는 대로, 하나님 뜻대로 되길 원한다는 기도를 한다. 이것의 경건의 능력”이라고 덧붙였다.
유 목사는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주님과 우리 사이에 순종의 관계를 맺고 사는 것을 말한다”며 “예수님께 순종 없이 사는 사람은 교회를 다니는 사람일지 몰라도 예수 믿는 사람은 아닌 것이다. 우리가 이처럼 순종을 배우게 되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어려울 때 항상 두 가지 질문에 대답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하나는 ‘어디든지 주님을 따라갈 수 있는가’ 하는 것이며, 또 다른 하나는 ‘하나님 뜻이라면 목숨까지라도 버릴 각오가 되어 있느냐’는 것”이라며 “이 질문에 여하에 따라 하나님은 현실이 될 수도 있고, 여전히 하나님은 답답한 분이 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하나님께 완전히 순종하는 것은 절대 어려운 삶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 속에 간섭할 기회를 드리는 것”이라며 “순종의 결단이 필요하다. 순종을 결심하고 죄 있는 문제를 주님께 고백하길 바란다. 그러면 오늘 주의 성령께서 여러분에게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말씀하실 것”이라며 다 같이 통성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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