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이 에이팟코리아와 함께 집중호우 피해 지역인 충북 괴산·청주·오송 지역 이재민 약 500세대를 대상으로 긴급 수해복구 지원에 나섰다고 31일(월)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충북지역에는 2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폭염까지 이어져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며 야외에서 피해 복구 작업을 하는 이재민과 자원봉사자의 건강관리 필요성이 높아지는 실정이다.
이에 아름다운재단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재난 대응 국제기구인 에이팟(A-POD)의 한국 지부인 에이팟코리아(A-POD Korea)와 함께 수해복구 긴급지원에 나섰다. 무더운 날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이재민들의 임시 거처인 대피소 및 피해 현황 신고를 위해 주민들이 방문하는 면사무소에 냉장고 6대·냉동고 2대·넥쿨러·음료 등을 지원했다. 또한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주택 건조에 필요한 대용량 제습기 40대와 대형 선풍기 40대를 지원했으며, 지속적인 물품 관리를 위한 인력도 배치했다.
아름다운재단 ‘재난재해 안전망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지원은 긴급지원에 이어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중장기 지원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각 지자체와의 지속적인 관계 유지를 통해 추후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전달체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지자체 조사에서 누락된 이재민 수요 조사를 진행하여 추가적인 지원에 나설 전망이다.
홍리재희 아름다운재단 나눔변화국장은 “피해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여 수해복구와 이재민분들의 건강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하루 빨리 피해가 복구되고 이재민들이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재단도 현장의 필요를 촘촘히 살피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