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작가 15명이 함께 모여 7월 31일부터 8월 12일까지 광화문역 근처에 위치한 172G갤러리에서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청년 작가’ 기획전으로 ‘BLUE’라는 주제로 열린다. 기획전 ‘BLUE’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작각 15명 각자의 파랑에 대한 경험과 심상을 표현한 회화, 설치, 미디어 등 30여점의 작품을 통해 소통하고자 한다
KINA 대표 박혜성 작가는 이번 전시회의 기획에 대해 “융 정신분석학 심리치료사인 잉그리드 리델(Ingrid Riedel)은 ‘색의 신비’에서 ‘파랑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은 하늘과 물을 경험한 것에 근거하며, 파랑은 초월하는 색이고, 천상의 것과 지상의 것, 신과 세상 사이를 중재해주고 반영하는 신앙과 신의의 색이 되며, 자신을 넘어서는 동경의 색’이라고 말한다”며 “칸딘스키도 ‘파랑은 짙어질수록 더욱더 무한으로 불러들이며 순수함, 초감각적인 것에 대한 동경과 휴식의 요소를 발전시킨다’고 말한다”고 했다.
이어 “이 외에도 꿈, 무의식, 평화, 자유, 소속감, 침착함 등 다양한 상징으로 표현되는 파랑은 모든 색 가운데 가장 심오하고 비밀스러운 색이라고 생각된다”며 “유난히 무더운 2023년 여름. 동시대 청년작가들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블루의 세계가 눈과 마음을 시원케 하고 흥미로운 감각경험을 선사하며 위로와 감동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박혜성 작가는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지금까지 다채로운 이력과 수상 및 전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작가다. 작년에는 한국미술인선교회가 개최하는 제30회 대한민국 기독교미술대전에서 서양화로 ‘골든 십자가’ 상을 수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