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퉁이돌선교회(대표 이삭 목사, 이하 선교회)가 27일 오후 서울 한남동교회(담임 박승일 목사)에서 휴전협정 70주년을 맞아 ‘북녘성도와 함께 드리는 예배’를 진행했다. 이날 예배는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됐다.
‘역대하 20장 15~30절’ 말씀을 중심으로 설교한 이삭 목사는 “1953년 7월 27일에 유엔군과 북한군인들이 직접 서명했던 자리를 직접 찾아가 보았다”며 “그리고 언제 전쟁이 끝날지를 생각했다. 이유는 휴전이었지 전쟁이 완전히 끝나고 평화의 자리에 우리가 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러시아는 오늘이 승전일이라며 북한 평양에 대표단을 보내어 기뻐하는 엉뚱한 일을 범하고 있다. 그들이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보아야 한다”며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이 말을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나라(남한)가 전 세계적으로 가난하지 않은 나라가 된 것을 유념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믿는 민족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라며 “하나님 편에 선 사람은 승리하게 하신다”고 했다.
그러나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지만 가만히 기다리고 있기만 해서는 안 된다”며 “주님을 신뢰하며 전진해 나가야 한다. 오늘 본문에서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께서 복병을 두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끼리 싸우게 해서라도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이 승리하게 하시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쟁은 민족간의 싸움이며, 종교와 이념의 싸움”이라며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 있을 때 우리에게 소망이 있다. 무엇이든지 어느 자리에 있든지 하나님 편에 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삭 목사는 “당시 유대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 바울을 패배자로 보았다. 하지만 그들이 볼 때 패배자로 보이지만 결국은 주님이 승리자가 되셨다. 왜냐하면 하나님 편에 서 있었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 있는 동안 짓밟히기도 하고, 매 맞고, 손해보고 욕 먹기도 하지만 결국은 하나님 편에 서 있는 여러분들을 세우셔서 영광으로 드러내신다”고 했다.
아울러 “저와 여러분 그리고 북녘 땅에 있는 성도들에게도 똑같은 복으로 더해 주실 것”이라며 “모두가 하나님 편에 서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설교에 이어서 ‘휴전협정 70주년에 드리는 기도’라는 제목으로 다같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기도 제목
▲하나님, 이제 굳게 닫힌 북한의 문들 여시옵소서 ▲북한주민들에게 미움과 증오를 고취시키는 죄악이 그치게 하옵소서 ▲남북한교회가 세계 열방에 복음 전하는 사명을 감당케 하옵소서
이어 기도문을 같이 봉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기도문 내용
“‘그가 멀리 있는 너희와 가까이 있는 우리에게 오시여 평화를 선포하셨으니 이는 그를 통하여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갈 길을 얻게 하심이라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가 더 이상 나그네가 외국인이 아니라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며 하나님의 권속으로서… 그의 안에서 건물 전체가 서로 연결되여 주안에서 거룩한 성전으로 자라가며 그의 안에서 너희도 성령에 의하여 하나님의 처소로 함께 지어져간다’(엡 2:17~22) 말씀과 같이 이제는 복음 안에서 하나되어, 북한에서 성도들이 자유롭게 하나님을 예배하는 은총을 누리게 하시고, 하나된 남북한교회가 세계 열방을 향해 복음을 전하는 삼녕을 충성되게 감당하는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한편, 8월 일정은 △8월 카타콤 기도회가 오는 8월 1일 한남동교회에서 진행되며, △청소년 영어 캠프 English Bible이 오는 8월 7일부터 11일까지 강화도 소재 모퉁이돌 선교센터에서 진행된다. 그리고 △모퉁이돌선교회 2023 가을학기 선교훈련이 준비 중이며, △제13회 정기훈련 재난구조 훈련이 오는 8월 8일부터 12일까지 한남동교회, 모퉁이돌 선교센터에서 진행되며, 디모데 목사(투게더인터내셔널 재난구조담당자)가 강사로 나서며, 수료한 참석자들에게는 IDRN 회원증이 수여된다. △또 오는 8월 18일에는 오전 9시 한남동 본회에서 출발하는 ‘제진역, 통일로 가는 평화열차’를 통해 북한 휴전선을 보고 다같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