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 「민들레와 마중물」

현직에 있을 때 목회자들의 주된 설교 중 하나가 무엇일까? 아마도 돈, 권력, 명예가 있다고 행복한 게 아니라 예수님 믿는 믿음이요 복음이다라고 말하지 않는 목사가 누구리요? 그런데 막상 그 자리에서 떠나는 순간 믿음이니 예수니 복음이니 하던 말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실리와 눈앞의 현실적 이익을 추구하는 지극히 이율배반적인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볼 일이다. 목회는 결코 일 중심도 아니고 사람 중심도 아닌 하나님 중심이어야 한다는 사실쯤이야 모를 리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일이 하나님 중심인 일꾼을 만들어 가야 하고, 그 사람이 하나님 중심의 사람이 되도록 세워 가야 하는 것이 목회자에게 주신 사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민돈원 – 민들레와 마중물

도서 「내가 꿈꾸던 교회는」

이 책은 속초중앙교회 설립 70주년을 맞아 교회 역사를 만화르 그리고 싶다는 의뢰를 받아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학습 만화처럼, 교회 역사를 시간 순서대로 그리면 좋겠다고 단순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교회에서 보내 주신 자료를 보고 생각이 달라졌다. 이 만화가 속초중앙교회의 역사를 면면히 다루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만화의 중심 주제에 깊이 공감하며 마직막 화를 매듭지을 때 까지 묵묵히 응원해 주시고, IVP를 통해 책으로 출간될 수 있게 도와주신 강석훈 담임목사님과 출판사 관계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믿음의 선배들이 걸어온 신앙의 길, 이들이 꿈꾸었던 교회, 앞으로 우리가 꿈꿔야 할 교회가, 앞으로 우리가 꿈꿔야 할 교회가 속초중앙교회뿐 아니라 한국교회에 더 많이 생겨나길 기대하며 만화를 완성했다. 부디 우리가 꿈꾸는 교회가, 이미 하늘에서 완성된 그 교회가, 이 땅에 온전히 임하기를 기도한다.

안정혜 – 내가 꿈꾸던 교회는

도서 「무릎으로 사는 그리스도인」

왜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토록 자주 패배하는가? 기도를 너무 적게 하기 때문이다. 왜 수많은 교회 일꾼들이 그토록 자주 용기를 잃고 낙심하는가? 기도를 너무 적게 하기 때문이다. 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들의 사역을 통해 어둠에서 빛으로 이끌어 내는 영혼이 그토록 적은가? 기도를 너무 적게 하기 때문이다. 왜 우리 교회는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불이 타오르지 않는가? 참된 기도가 너무 적기 때문이다. 주 예수님은 오늘도 여전히 능력이 무한하신 분이다. 주 예수님은 여전히 인간들의 구원을 갈망하고 계신다. 그분의 팔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더 많이 더 진실하게 기도하지 않기 때문에 그분은 팔을 내미실 수가 없는 것이다.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모든 실패의 원인은 은밀한 기도를 하지 않는 데 있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이 이사야의 시대에 이상히 여기셨다면, 주님이 육체로 계시던 때에 이상히 여기신 것을 보고도 놀랄 필요가 없다. 주님은 어떤 이들의 불신앙을 이상히 여기셨다. 실제로 그들의 불신앙은 예수님을 그 동리에서 아무 권능도 행하시지 못하게 하였다(막 6:5-6). 여기서 우리는 그와 같은 불신앙의 죄를 지닌 사람들이 예수님으로부터 그분을 기대하거나 신뢰할 만한 아무런 아름다운 것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무명의 그리스도인 – 무릎으로 사는 그리스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