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개신교 목사이자 설교이며 대표적인 복음주의 목회자인 A.W. 토저는 생전 초지일관 하나님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모세가 만난 불붙는 떨기나무에서 불로 임재하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라고 설파한다.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한 사람은 세상과 철저히 분리된다.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한 사람은 변화를 경험하며, 더욱 하나님을 갈망하게 된다.
토저는 이 책에서 하나님의 임재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저자는 독자들이 이 책의 인도를 받아 산에 오르며 그곳에서 불붙은 떨기나무 가운데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충만히 체험하길 소망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내가 삶에서 여러 번 깨달은 것이 있다. 때로 하나님은 내가 좋아하지 않는 방향으로 나를 이끄시는데, 그것은 나를 위한 ‘더 높은 계획’을 갖고 계시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내가 여러 해 동안의 경험에서 얻은 기쁨 중 하나를 말해보라면, ‘하나님의 임재 안에 거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 땅에서의 날들을 가장 복되게 해주는 것은 그분이 내 안에 계실 뿐만 아니라 나 또한 그분 안에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날의 기독교에게 내가 권하고 싶은 것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불이 내려와 우리를 하나님의 임재의 신성함 속에 푹 빠지게 할 때까지 경배에 몰입하는 것이다. 내가 볼 때, 진정한 복음주의자는 그리스도인의 교리 체계를 믿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하나님을 체험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다고 선포하는 선지자들이 지금 이 시대에 나타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거룩함이시다. 거룩함은 우리가 얻을 수 있고 또 갖고 나갈 수 있는 것이며, 잃어버리지 않도록 잘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인간의 마음 안에 거하시는 거룩한 하나님이 바로 거룩함이시다. 그분이 거하시는 마음은 거룩하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삶은 신비로 가득 차 있다. 삶의 본질적인 것은 모두 삶의 신비로운 부분에서 나온다. 우리의 삶 속에서 ‘설명될 수 있는 부분’이 삶에서 진정으로 가치 있는 부분을 완전히 다 설명해주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불붙은 떨기나무를 체험하라. 그리고 날마다 여호와의 임재 안에서,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서 앞으로 나아가라. 당신이 그분의 뜻대로 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들은 그분의 은밀한 곳 안에 있다. 우리가 더 이상 회개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의 행위에 대해서는 회개했지만, 우리의 존재에 대해서는 회개하지 않기 때문이다. 행위에 대한 회개도 깊이 해야겠지만, 존재에 대한 회개는 더 깊이 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마음을 정하라. 뜨겁지도 않고 차지도 않은 중간 지대에 머물지 말라. 계속 거기에 머물러 있으면 하나님께서 당신을 그분의 입에서 토하여 버리실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