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신비’와 ‘예배의 아름다움’ 표현한 대형벽화 展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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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진 기자
sjlee@c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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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임재와 예배, 성령의 기름부으심’ 표현, 서울 동안교회 로뎀 갤러리에서 31일 까지
변영혜 작가의 현대 성화전 "The Glory of God"의 팸플릿. ©변영혜 작가 제공

천상의 신비와 지성소로 표현된 예배의 모습을 초대형 벽화로 표현한 전시가 진행 중이다.

“하나님의 영광과 권능, 하나님의 임재”를 표현하는데 열정을 가지고 있는 변영혜 작가가 서울 동안교회에 위치한 로뎀 갤러리에서 현대 성화전 ‘The Glory of God’(하나님의 영광)展을 5일부터 31일까지 진행 중이다.

변영혜 작가는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하여, 코람데오의 예배의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그래서 지성소의 언약궤를 적극적으로 그리게 됐고, 스가랴 4장을 묵상하며 성소의 순금 등잔대를 그렸다. 이 그림이 걸리는 어느 곳이든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이 임하고 임재가 가득한 성전이 되기를 기도하며 제작했다”고 했다.

이어 “성소의 분향단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의 향을 천사들이 금대접에 담아 하나님 보좌 앞에 올려가는 모습을 표현했다”며 “성막 안 하나님의 임재의 지성소와 성소의 순금 등잔대의 불을 밝히는 성령의 기름부으심의 충만한 역사와 하나님께서 흠향하시는 기도의 향으로 쉬지 않고 기도가 올라가는 분향단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예배의 모습을 상징화했다”고 했다.

이번 성화전은 그녀의 대표작인 ‘Burning Bush 하나님의 임재’, ‘영생의 빛-Shekinah’ 와 같은 1,000호, 500호 등의 초대형 벽화가 포함된 벽화작품들과 회화작품들이 전시된다.

변영혜 작가의 대형 작품들은 회벽위에 금박과 혼합재료를 사용하여 페인팅하고, 긁고 파내어 요철을 주는 표면 위에서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형상화하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영적이며 반(半)추상적이면서도 사실적이고, 동양적이면서도 서양적이고, 비현실적이면서도 실제적인 표현으로 화면을 극대화하고 있다.

변영혜 작가의 작품들. 1000호, 500호 등 크기가 매우 커 벽화의 느낌을 선사한다. ©변영혜 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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