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캠퍼스 마련한 광야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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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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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 퇴촌에 문화복합공간으로 만들어… 사단법인 ‘문화감각’도 출범
경기도 광주시 퇴촌에 위치한 광야아트미니스트리의 제2 캠퍼스 모습. ©이상진 기자

뮤지컬 ‘더북’, ‘요한계시록’ 등 기독교 뮤지컬에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는 문화예술선교단체 광야아트미니스트리(대표 김관영 목사, 이하 광야)가 최근 의미있는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들은 경기도 광주 퇴촌에 이들의 뮤지컬 학교의 제2 캠퍼스와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카페를 마련했다. 더욱 전문적인 환경에서 다음세대와 청년들을 섬기기 위한 공간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광야는 이를 위한 문화단체인 사단법인 ‘문화감각’(이사장 유기성 목사)도 출범했으며, 최근에는 오륜교회 소속의 사단법인 ‘아이도스’와 MOU 또한 체결했다.

광야가 출범한 문화단체인 사단법인 '문화감각'의 이사장들과 관계자들 ©이상진 기자

이를 기념하기 위해 광야는 이사장 유기성 목사 등 관계자들을 초청해 7월 17일, 오후 7시 17분에 퇴촌에 있는 카페 ‘물러남’에서 오픈 예배와 음악회를 개최했다. 예배에서는 ‘문화감각’의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는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원로)가 말씀을 전했다.

유기성 목사는 “내가 예수 동행 세미나(유 목사의 사역)를 하며 느끼는 것은 우리는 얼마든지 하나님과 관계없이 의사 결정을 하고, 사역을 하고,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라며 “성경의 요셉은 구덩이에 팔렸을 때도, 노예로 팔렸을 때도, 유혹을 받았을 때도, 감옥에 갔을 때도, 총리로 있을 때도 하나님만 바라봤다”고 했다. 그는 메시지 가운데 “끊임없이 하나님만을 바랄 것”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유 목사는 메시지를 마치면서도 “내가 마치 예언처럼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어떤 때는 힘들고 어려운 일이 바로 은혜의 순간이 된다는 점이다. 가장 힘들고 어려웠을 때가 가장 ‘은혜의 순간’이다”며 “하나님께서 광야를 여기까지 인도해 주셨고, 우리가 이들을 축복하며 제2 캠퍼스가 출발하지만, 앞으로 운영이나 사역이나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광야가 앞으로 부딪쳐야 될 수많은 고비와 문제들 앞에 철저하게 하나님만 바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광야의 문화복합공간 까페 '물러남'의 안뜰의 모습, 공연을 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마련돼어 있다. 퇴촌의 한적한 곳에 위치한 까페는 바로 옆에 흐르는 강을 끼고 산에 인접해 있다. 음악회에서 심삼종 교수가 색소폰을 연주하고 있다. ©이상진 기자

광야의 대표 김관영 목사는 제2 캠퍼스 설립에  설명하며, 작년에 있었던  캠퍼스 건물의 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동일하게 퇴촌에 위치한 광야의 캠퍼스 건물은 작년 8월에 있었던 산사태로 인해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를 겪었다. 그로 인해 “광야의 식구들이 겪었던 많은 힘들었던 시기와 다양한 사람들의 도움을 통해 광야를 이끌어 가신 것”에 대해 간증하며, 김 목사는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해, 뜻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내시고 도와주셔서 더욱 좋은 곳으로 인도해 주신 일”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김 목사는 “아무것도 가지지 못했던 우리에게 하나님이 한국교회와 사람들을 붙여주셔서 이 일을 이루셨다. 그동안 고생했던 광야 지체들, 이를 위해 묵묵히 섬긴 사람들, 위기의 순간마다 재정으로 행정으로 봉사로 섬긴 분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광야를 섬겨온 헌신자들에게 공로패를 전하기도 했다.

음악회에서는 광야사역의 초기부터 함께 해온 심삼종 교수의 색소폰 연주로 문을 열었다. 이어 광야의 단원들이 재즈, 클래식, 뮤지컬을 넘나드는 공연을 선보였다.

7월 17일, 오후 7시 17분에 열린 감각 음악회. 광야의 배우들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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