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카우치워십’(Couch Worship)’이 예배와 특강, 그리고 문화 페어가 어우러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카우치워십의 예배 콘서트 ‘Prodigal Son’(탕자)은 함께 청년을 위한 특강과 크리스천 문화 페어가 함게하는 복합적 행사로 20일 서빙고 온누리교회(담임 이재훈 목사)에서 개최한다.
‘카우치워십’은 이번 콘서트를 ‘회중찬양’(回中讚揚)이라고 소개했다. 이는 회중(會中)과 회중(回中)의 동음이어적 표현으로 ‘중심으로 돌아간다’라는 의미이다. 카우치워십은 “삶의 중심을 찾기 위한 여정 중에 있나요? 중심을 잃고 휘청거리는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고 있나요?”라며 “다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기억하고 그분께로 나아가는 여정에 초대한다”고 전했다.
특강에서는 유튜버 ‘달빛마을’과 CGN의 임영광 본부장, 그리고 NGO단체인 IJM(International Justice Ministry)의 한국 지사 민준호 대표가 함께한다. 이번 특강의 특징은 우리가 현실 중에 싸우고 있는 현실 고민을 가지고 직접 선배들에게 찾아가 질문하고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40개의 크리스천의 세계관과 문화가 담긴 브랜드들이 함께 참여하여 다양한 상품을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브랜드는 디자인·문구, 패션&악세사리, 푸드, 디지털, 뷰티&케어, 키즈, 신앙도서, 키즈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다. 두란노와 토기장이 같이 잘 알려진 브랜드를 비롯해 다양한 중·소형 규모의 브랜드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카우치워십이 운영하는 온라인 스토어인 ‘로아’(LOA)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LOA는 (Love One Another)의 준말로 ‘서로 사랑하다’라는 의미를 갖는다. 카우치워십은 “세상문화가 더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 기독교 문화를 거부감 없이 ‘Hip’하게 전하기 위해 시작했다”며 “음악과 영상 콘텐츠를 넘어 라이프 스타일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자 시작했다”고 했다.
‘로아스토어’는 크리스천 문화 플랫폼을 지향하며,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접근성있게 형성됐다. 현재는 국내·외 60여개의 다양한 크리스천 브랜드와 함께하고 있다.
한편, 카우치워십(Couch Worship)은 ‘힙’한 감성으로 다음세대들을 사로잡는 대학생들로 구성됐다. 음악, 미디어, 라이프스타일 등 성경에서 영감을 얻은 다양한 창작물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한동대학교 학생들로 이뤄진 카우치워십은 코로나19 팬데믹 직후 결성됐다. 당시 학교 기숙사에 고립됐던 몇몇 학생들이 뜻을 같이해 함께 예배하기로 한 것이다. 정식 동아리나 공식 단체도 아니였지만 카페에 모여 찬양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했다. 기존 CCM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유의 개성과 음악성에 다음세대의 반응은 뜨거웠다.
카우치워십은 구성원 대부분이 'MK'(Missionary Kid, 선교사 자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신앙과 정체성은 한국인이지만 외국 문화에 친숙하다 보니 복음을 담아내는 방식에 색다름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