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교회(담임 이재훈 목사)가 주최하는 2023 ‘러브 소나타’가 10월 19일 일본의 미야기현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러브 소나타는 2007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맞아 한국에 부어주신 하나님의 크신 부흥의 축복을 일본교회와 함께 나누기 위해 시작되었다. 한류라는 문화코드에 맞춰 각종 퍼포먼스와 영상, 노래와 감동의 메시지가 어우러진 ‘문화전도집회’로서 불신자들에게 거부감 없이 복음을 전하기 위한 취지이다. 2007년 3월 오키나와부터 시작해 2018년까지 총 27회에 걸쳐 진행되어왔다.
이재훈 목사는 “우리는 ‘러브 소나타’를 통해 일본교회의 부흥이 일어나기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국경과 역사를 넘어 화해가 일어나기를, 한국과 일본을 넘어 아시아와 세계로 그 부흥이 퍼져나가기를 원한다. 그리고 한류가 복음의 통로가 되기를 꿈꾼다”며 “러브 소나타는 일본교회의 부흥을 향한 희망의 바이러스가 되기를 바란다. 함께하는 모든 교회마다 부흥의 불씨가 살아나고 복음이 전파되는 사도행전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직도 사랑의 노래를 멈추지 않고 부르시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번 집회에는 이기훈 목사(홈리스 케어, 싱글맘사역, 교도소전도)와 이재훈 목사, 그리고 일본 강사로 오오토모 마사유키 목사(이노치노 빵 대표, 시오가마 성령교회) 등과 차세대 세미나에서는 노희태 목사(차세대 사역담당) 강사로 서게 된다. 또한, 하루 앞선 11일에는 ‘한일합동성령집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게스트로는 사랑챔버오케스트라, 방송인 조혜련, 가수 선예와 하다쉬, 소프라노 김영미, 팝페라그룹 크룩스, 피아노 그룹 소라토리(Sora Tori) 등이 참여한다.
미야기는 도쿄에서 북쪽으로 약 30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미야기 인구는 약 228만명이며, 특히 센다이에만 109만명이 살고 있다. 미야기 현청 소재지인 센다이는 도호쿠에서 가장 큰 도시로 현내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다. 러브소나타 측은 “노벨화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명문 국립대학 토호쿠 대학이 있는 센다이시에는 젊은층과 청년들이 많아 매우 활기찬 분위기”라고 했다.
동쪽으로는 미야기의 상장인 마쓰시마만과 톱니모양의 산리쿠 해안선이 있어, 고대와 현대 산과 바다가 있는 곳으로 러브 소나타는 “정통 현지 일본의 매력을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숲과 초원이 많아 모리노미야코(숲의 고향)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며 “그러나 미야기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는 별개로 일본의 아픈 선교역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고 했다.
러브 소나타 측은 “막부시대에 제철업이 번성했던 센다이지역은 제철 장인들을 우대해 주는 곳이었기 때문에, 일본 각 지역에서 박해를 피해 도망쳐 온 수많은 크리스천들이 이 지역에서 제철업 종사자로 생활했다”며 “그러나 도쿠가와 막부의 철저한 기독교 탄압으로 1639년부터 1년간 309명의 성도가 순교했으며, 그 후손들은 6대까지 후미에(예수님 사진을 밟아서 불신앙을 증명)를 통해 크리스찬이 아님을 증명해야 했고, 이후 300년에 걸쳐 저주받은 족속으로 관리 대상이 되어야 했다. 미야기에서는 이러한 역사와 아픔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1996년에는 오카고 크리스천 순교 공원과 기념관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일본 CEO포럼 대표 사사키 미츠오 변호사는 “일본과 한국은 매우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한다. 저도 왜인지 한국에 가고 싶고, 한국 크리스찬의 열정을 접하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60년간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없었다”며 “그것은 일본인이 한국 분들께 슬픔을 드린 죄송함과 그에 대한 한국인들의 분노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러브소나타 사역을 통해서 한국의 크리스찬들이 우리 일본인을 얼마나 사랑해주시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2008년에는 4번 한국에 가게 되었다. 가면 갈수록 한국과 한국인을 너무 좋아하게 되었다”며 “이렇게 긴 역사가운데 왜 한국과 일본이 일치 할 수 없었는지… 그것은 역시 사랑이 없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거기에 예수님의 사랑을 통해서 한국의 여러분이 일본을 사랑해 주시고, 또한 우리도 한국을 사랑할 수 있게 된 것 이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