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존즈는 [설교와 설교자] (Preaching and Preachers)에서 목회자의 준비를 위해서, 자기 훈련, 기도, 성경읽기, 영혼을 위한 독서 등에 대해 다룹니다. 이 모든 것이 목회자와 나아가 리더들의 기초라는 것이지요.
잠시 그의 독서론 부분에 대해서 간단히 나누자면, 그는 '경건한 독서' (devotional reading), 지성을 위한 독서 (특히 신학서적들), 교회사, 변증서, 일반서적, 등을 균형있게 읽을 것을 강조합니다.
무엇보다도, 그가 강조한 독서는, 경건한 독서의 한 방법으로, 청교도책들에 대한 강조입니다. 한마디로, '17세기로 가라'는 것입니다(17세기는 주로 청교도들의 시대이기에). 이 분들의 글은, 대부분 경건한 목회자들로서, 신학과 목회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가 강조한 사람은, 존 오웬, '영혼의 치료제'와 같다고 지적한 리차드 십스(Sibbes), 그리고 조나단 에드워즈입니다. 그래서 그는 영혼이 낙심할 때면, 십스의 [상한 갈대](The Bruised Reed]와 [영혼의 갈등](The Soul's Conflict)을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에드워즈의 모든 설교집, [신앙감정론] (Religious Affections)과 함께 모든 글을 사모하고 추천했던 것입니다. 특별히 에드워즈에 대해서, 그는 '영혼의 상태와 형편을 다루는데 전문가'였다는 것입니다. 그는 사실 중고책방에서, 에드워즈 전집 두 권을 발견하고, 그것을 마치 보물을 발견한 양, 평생 인죠이했습니다. 그의 전기를 통해서 보면, 로이드존즈의 사역의 많은 부분이 매우 에드워즈적인 면을 보게 됩니다.
또한 흥미롭게, 그는 지성적 독서를 위해서, 특히 신학 서적을 '평생 읽을 것'을 강조합니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점은, 바로 독서의 목적입니다. 그가 생각하는 독서의 목적은, 바로 목회자들에게 '자극'(stimulus)이요, '생각하도록 하기 위함'(to think)이라는 것입니다 단순히 앵무새처럼 책을 되풀이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통해서 생각하고, 자극을 받아서, 독창적인 사고와 생각, 나아가 사역을 하라는 것입니다.
우리 동역자 가운데서도, 성숙을 사모하는 성도와 리더들, 그리고 목회자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깊은 묵상과 함께, 균형잡힌 독서, 무엇보다도 경건한 독서를 통해서, 하나님 앞에서 균형잡힌 인격과 신앙과 목회를 경주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