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은 KT&G장학재단이 지난 11일 가정 밖 청소년을 위해 2억 원을 기부했다고 13일(목) 밝혔다. 기부금은 가정 밖 청소년의 건강한 자립을 위한 교육비 및 청소년쉼터 생활환경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가정 밖 청소년은 가정의 보살핌 부족이나 학대, 폭력 등의 사유로 원가정에서 보호와 양육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을 말한다. 이들은 청소년쉼터에서 생활하거나 어린 나이에 자립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이에 KT&G장학재단은 가정 밖 청소년의 취업 및 진학을 통해 안정적인 자립을 뒷받침하기 위해 아름다운재단에 2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2023 가정 밖 청소년 교육비 지원사업’을 통해 가정 밖 청소년의 ▲교육비(급식비, 기숙사비, 자격취득 학원비 등) ▲학습 보조비(교통비, 스터디카페비, 시험응시료 등) ▲생활환경개선(쉼터 내 공간 개선 비용) 등으로 쓰인다. 중장기청소년쉼터에서 거주 중인 17세에서 24세 청소년 중 60명을 선정하여 1인당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하며, 중장기청소년쉼터의 환경도 개선할 예정이다.
KT&G장학재단은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KT&G의 경영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2008년 설립한 공익법인으로, 교육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KT&G는 자립준비쳥년을 위해 아름다운재단에 지난 2020년에 1억 5천만 원, 2021년에는 2억 5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청년 세대의 미래를 위해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안홍필 KT&G장학재단 사무국장은 “모든 청소년들에게 동등한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나눔을 하게 됐다“라며 “가정 밖 청소년들이 학업에 매진하고, 진로를 탐색하여 건강한 홀로서기에 이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아란 아름다운재단 변화확산국장은 "지원정책의 손길이 잘 닿지 않는 사각지대 청소년을 발굴하고 지원한다는 점에서 이번 나눔이 의미를 더한다"며 "청소년들에게 이들을 응원하는 손길이 사회 곳곳에 있음을 알리며 자립 의지를 북돋아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