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원 박사(전 총신대 신대원)가 10일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유튜브 채널의 ‘서창원의 신앙일침’ 코너에서 ‘돈의 가치는 소유하는데 있지 않고 쓰는데 있다’라는 주제로 나누었다.
서 박사는 “성경은 부를 탐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한다(딤전 6:10)”며 “돈 때문에 사람들이 망하고, 죽고 사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중요한 것은 돈의 가치가 어디에 있는가”라고 했다.
이어 “내가 얼마나 많이 소유하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용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근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이라는 해저 탐사 업체가 운영하는 잠수정이 폭발한 사건이 있었다. 그런데 며칠간의 여행 경비가 무려 1인당 약 3억 2천 5백만 원이었다고 한다. 막대한 돈을 내고 시작된 여정이 인생의 마지막이 될지는 꿈에도 생각해보지 못했을 것이다. 유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먼저 드린다”고 했다.
그는 “돈의 가치는 얼마나 많이 소유하고 있는지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있다”며 “내 자신의 만족과 즐거움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한 방편이며, 가난한 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과부와 고아들을 돌보는 일”이라고 했다.
또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나누다 보면, 사랑은 나누면 나눌수록 커지듯 그 영향력은 확대되는 것”이라며 “그리스도인의 삶은 위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옆으로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다. 돈이 많아도 구두쇠처럼 자기만을 위해 살다가 허망하게 죽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돈을 기부해서 학문의 발전과 나라의 번성을 위해 인재들을 길러내는 일에 사용하는 이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래의 한국교회를 이끌 수 있는 사람을 길러내는 일에 온 교회가 협력해야 한다”며 “일만 악의 뿌리가 아니라 일만 가지 선을 행하는 뿌리로 둔갑시킬 수 있는 것은 기독교인들이 가능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그는 “따라서 기독교인들이 재물에 대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지가 중요하다”며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것이라고 믿는다고 한다면 주님이 사랑하시는 이 교회를 위한 일꾼들을 키워내는 일에 더 헌신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것을 위해 우리는 교회 일꾼, 추수할 일꾼과 한국교회를 이끌어 갈 좋은 지도자를 세우는 일을 위해 기도해야 하며, 하나님의 교회를 든든히 세워 가는 일인 인재 양성과 보급 확산을 위해서도 기도와 협력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