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 「성화」

칭의, 좁은 의미에서의 구원, 죄의 자녀로부터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칭의에는 우리에게 조건이나 원인이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허락받은 이후에는 책임 있는 생활이 요구됩니다. 이 부분을 성화라고 합니다. 칭의에 있어서 우리는 조건을 내세울 것이 없고 우리 속에 그 원인이 없지만, 구원을 얻은 자로서 우리는 믿음을 가지고 노력을 기울여서 신자답게 살아야 합니다. 그 책임이 전적으로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보통 이 두 가지를 바꾸어서 쓰곤 합니다. 구원은 자기가 선택하고 믿어서 얻었고, 성화는 주시옵소서로 하는 겁니다. “나에게 좋은 성품을 주시옵소서.” “나에게 이러저러한 것을 주시옵소서.” 이것은 달라고 할 게 아닙니다. 노력하셔야 합니다. 칭의에 해당하는 구원은 선물로 주어지지만, 성화는 각자가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박영선 – 성화

도서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다」

구약성경을 쓴 사람들은 히브리인들이다. 그들은 그리스-로마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이 쓴 글들을 적절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문화와 사고 및 관점을 이해해야 하며 알아야 할 것이다.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성경에 대한 번역, 사전 그리고 주석들은 이러한 문화를 무시한채 서구적인 사고에서 이해해온 경향이 있다. 또한 히브리어 단어를 현재의 영어나 한국어로 번역을 할 때에 정확하게매칭되는 단어가 없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이에 다양한 버전의 번역성경들이 나올수 밖에 없다. 하나님의 이름에 관한 책들이 종종 나오긴 했지만 그 어원적인 기원이나 설명이 너무나도 부족한 책들이 많이 있었다. 이 책을 통하여 좀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분의 속성이 어떠한 지 또한 성경의 문맥 특히 예수님의 말씀들을 더 잘 명확하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제프 베너 –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다

도서 「교회 통일성의 현대적 재정립」

교회 통일성은 무엇보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중심으로 한다. 그 연합으로부터 흘러나온 성도 간의 연합은 구속의 귀중한 열매이자 공동체의 혈액이다. 교회는 마치 사고를 당한 환자와 같이, 급한 혈액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분열하는 심각함을 생각할 때도, 현대 교회가 회복해야 할 우선적 교회의 표상은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교회론임이 분명하다. 교회 통일성은 근원적으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연합’에 관한 것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연합, 참여, 하나 됨 등의 개념은 삼위일체 하나님 간의 상호 교류, 즉, 성부의 뜻이 그리스도를 통해, 그리고 성령에 의해 실현되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 백성 공동체의 ‘연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통전적으로 ‘하나님 나라와 교회’와의 관계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교회 공동체의 오감’이란 주제는 교회를 생명적 유기체로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다. 모든 생물체의 감각기관 -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입으로 맛보고, 코로 맡고, 몸으로 느끼는 - 은 생명이 있다는 증거이다. 이 생명의 연합이 이루어진 곳으로서 교회 공동체는 모든 감각으로서 오감을 영적으로 드러내야만 한다. 그래야 교회는 오고 싶은 곳이 될 수 있다.

양진영 – 교회 통일성의 현대적 재정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