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그리스도인 부모를 위한 4가지 성경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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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mklee@cdaily.co.kr

©Aaron Burden/ Unsplash.com
전 트럼프 행정부에서 고위 관리를 역임한 보수 정치 운동가인 윌리엄 울프가 ‘지친 기독교인 부모들을 위한 성경구절 4가지’라는 제목으로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글을 게재했다.

커버넌트 칼리지에서 역사학 학사 학위를 받고 남침례 신학교에서 신학 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육아는 이생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큰 특권이자 가장 힘든 일 중 하나다. 이는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모든 부모에게 적용된다. 하나님의 일반은총으로 기독교인이 아닌 좋은 부모들이 많이 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러나 ‘자녀를 마땅히 행할 길로 양육’하기를 바라며 노력하는 그리스도인 부모에게는 단순히 잠 못 이루는 밤보다 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점점 더 세속화되는 우리 사회에서 기독교인 부모는 세상의 오물이 자녀들의 마음 속으로 흘러드는 것을 막기 위해 매일의 투쟁에 직면한다”라고 했다.

그는 “일상적인 훈육에 지쳐 있거나, 자녀가 신앙과 가족을 미워하도록 세뇌시키지 않는 교육 환경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면, 혹은 매일 밤 신생아를 돌보느라 지친 그리스도인 부모에게 격려를 제공하는 성경구절이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신명기 6:6-9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여기서 우리는 아버지로부터 직접 명령을 받았다. 여러분의 자녀에게 기독교 신앙의 진리를 가르치라. 이것은 그리스도인 양육의 선택적인 부분이 아니다. 이것은 가장 중요한 측면이다.

“하나님은 단지 그분의 영광과 권능과 주권적인 목적을 한 세대 동안 증거하기 위해 구원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구원 행위인 출애굽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벗어나게 하신 것이 아니다. 그분은 이것을 아주 분명하게 하신다. 그분은 영속적이고 여러 세대에 걸친 증거, 그분 앞에서 거룩하게 살고 영원히 그분을 섬기는 백성을 원하신다. 물론 그분은 우리의 영원한 숭배를 받기에 합당하시다.”

이것이 그리스도인 부모로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영광스러운 일이다. 높은 부르심이다. 그러나 기억하라.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성취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지 않은 일을 하라고 결코 당신을 부르지 않으신다.

2. 잠언 13:24

“매를 아끼는 자는 그의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

이 구절은 징계가 충실한 그리스도인 양육의 사랑이면서도 필요한 요소임을 부모들에게 상기시켜 준다. 부모로서 훈육을 건너뛰는 것은 너무나 유혹적일 수 있다. 그러나 찰스 스펄전이 말했듯이 “우리가 아이들을 꾸짖는 일을 통해 머리가 아프지 않다면, 우리는 아이들이 자랄 때 많은 마음의 고통을 겪게 될 것이다.”

진정으로 자녀를 사랑한다면 그들을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께 순종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그들의 필요를 지적하는 적절하고 교정적인 징계를 제공할 것이다.

3. 갈라디아서 6: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거북이와 토끼’ 이야기를 기억하는가? 그 이야기의 교훈은 인내가 재능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한 방향으로 가는 길고 느린 순종에 비유될 수 있다고 한다. 육아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자녀를 섬기고 사랑하고 가르치고 양육함으로써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 하나님은 이생에서나 다음 생에서 당신의 노력에 대해 보상하실 것이다. 그분은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하셨다.

4. 요한일서 3:4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없도다”

보상에 대해 언급하면서 사도 요한은 그리스도인 양육의 희망을 엿볼 수 있다. 자녀의 삶에서 수고의 열매를 듣는(또는 보는) 것이다. 우리의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하는” 것을 보는 목표다.

분명히 말하면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아무리 훌륭한 그리스도인 부모라도 내면에 손을 뻗어 자녀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 그러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독교 신앙으로 정기적으로 가족을 이끄는 부모, 특히 아버지는 사도 요한처럼 기뻐한다. 밥티스트 프레스에 따르면 한 조사에서 다음과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가정에서 자녀가 처음으로 기독교인이 된 경우 가족 모두가 따를 확률은 3.5%이다.… 어머니가 첫번째로 기독교인이 된 경우, 나머지 가족들이 따를 확률은 17%다. 하지만 아버지가 첫번째로 기독교인이 될 경우 가족 모두가 따를 확률은 9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