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아동 건강권 증진을 위한 아동권리옹호 토론회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아동의 신체건강 증진을 통한 건강권 보장'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금), 밝혔다.
지난 29일(목)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과 굿네이버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 토론회는 굿네이버스, 남인순 국회의원, 민형배 국회의원, 강민정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아동 당사자와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아동의 신체건강을 위협하는 비만·과체중·저체력, 영양결핍의 문제를 진단하고, 신체건강 증진을 통한 건강권 보장을 위해 가정, 학교, 지역사회의 통합적인 개입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토론회는 백선희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아동권리 측면에서 바라보는 아동의 건강', 정현우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선임연구위원이 '코로나19 이후, 아동의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최제관 굿네이버스 임팩트사업팀 간사가 '굿네이버스 아동·청소년 건강증진 지원사업 오렌지 점프스쿨'사례를 소개했다.
이후에는 김미옥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산업학과 교수(스포츠정책연구소장)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했다. 전예원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 아동(강북중학교 3학년), 강창범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건강증진사업센터장, 고완석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옹호팀장, 정연희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 박창원 교육부 인성체육예술교육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아동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웅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은 "성장과 발달의 과정에 있는 아동에게 건강권은 가장 중요한 권리다"며 "굿네이버스는 앞으로도 아동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아동권리옹호활동을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토론에 참여한 전예원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 아동(강북중학교 3학년)은 "한창 성장기에 있는 아동에게 코로나19가 앗아간 것들을 살펴보고 재정비해야 한다"며 "아동이 건강에 관심과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콘텐츠를 제공해 스스로 건강을 지키고 관리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남인순 국회의원은 "모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가정, 학교, 지역사회, 국가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라고 전했고, 민형배 국회의원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아동의 건강권과 행복 추구권이 침해받았다"며 "아동의 신체와 정서 건강을 각별히 살펴봐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강민정 국회의원은 "신체 건강의 위기는 정신 건강의 위기로 이어져 더 큰 문제를 낳고 있다"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이루어진 논의가 실제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유엔아동권리협약 제24조 아동이 건강하게 자랄 권리를 기반으로 아동의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한 '건강위로 마음위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동의 신체건강 증진을 위한 결식아동 지원과 의료지원,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상담 및 치료, 예방교육 등 다각적인 옹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