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하나 되어 기도하게 하소서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기도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합니다. 기도에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합니까?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아뢰게 하옵소서.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을 오직 기도로 저의 바라는 것을 이루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평화가 저의 마음을 지켜 줄 것입니다. 현실의 문제도 해결되기 바라고 장래의 문제도 해결되기 바라며 저의 문제도 해결되고 건강문제, 경제문제, 관계문제도 해결되게 하옵소서. 두세 사람이 함께 드리는 기도의 위력이 엄청남을 알게 하옵소서. 교회가 하나 되어 기도하게 하옵소서. 교회가 하나로 뭉치게 하옵소서. 위기를 앞에 두고 두려워 흩어지지 아니하고 도리어 단결하여 하나님의 능력에 의지하게 하옵소서.

“이들은 모두,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동생들과 함께 한 마음으로 기도에 힘썼다.”(행1:14) 단결하여 기도하는 힘은 하나님의 위력이 나타나는 동기가 됩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더욱 단합하여 하나님께 기도하게 하옵소서. 세상이 우리를 넘보지 못하게 하옵소서. 놀라운 기적을 나타내옵소서. 초자연적인 사건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기도하게 하소서. 응답의 주님이여. 나의 생각, 나의 뜻 버리게 하옵시고” 기적적인 하나님의 개입하심과 그 영광을 우리에게 보여주옵소서. 천사는 잠든 베드로를 깨우기 위해 베드로의 옆구리를 쳤습니다. 교우들이 하나 되어 기도한 결과, 천사가 나타나 베드로를 깨우고 옥에서 풀어내었습니다. 모두가 합심하여 기도하게 하옵소서.

베드로가 감옥으로부터 구출되어 가서 보니 온 성도들이 모여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합심하여 기도하면 성령님께서 함께 일하십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하나님의 뜻과 일치되게 하십니다. 에스더와 모르드개, 그리고 유다인들의 기도에서 드러납니다. 니느웨 사람들이 왕과 더불어 백성 모두가 금식하며 기도한 결과로 나타납니다. 마음을 모아 한마음으로 드리는 기도의 위력을 알고 기도하는 일이 습관이 되게 하시고 기도로 문제를 해결하는 놀라운 일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힘써 기도하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일치된 마음을 주시고, 새로운 영을 넣어 주옵소서. 몸에서 돌같이 굳은 마음을 없애 주시고, 살 같이 부드러운 마음으로 채워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22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기도시집 香〉, 〈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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