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디자인팩토리가 지난 23일 오후 2시 교내 메이커스페이스에서 ‘2023 CPD(Creative Product Design) GALA’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첫 개설 이후 5년차를 맞은 한남디자인팩토리는 이날 2023학년 1학기에 컴퓨터공학, 글로벌비즈니스, 경영, 미디어영상, 기계공학, 멀티미디어공학, 융합디자인, 국어국문창작학과 등 8개 학과 66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디자인팩토리는 학과 간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창의적인 시제품을 개발하는 프로젝트형 수업이다. 이번 학기에는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회장 정태희) 소속 기업인 ‘삼진정밀’과 TMS(해외 맥도널드 마케팅업체)와 협업을 진행했다.
‘삐뽀삐뽀’팀 학생들은 저시력 시각장애인들의 대중교통 탑승 편의를 돕는 서비스 안내판을 선보였고, ‘DOROTHY’팀은 시각장애인, 노인들이 약 복용을 일정하게 할 수 있도록 알림으로 복용 시간을 알려주는 첨단센서 기계를 만들어냈다.
또 학생들의 성장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화학물질이 들어가지 않은 친환경 목재를 사용한 환기시스템을 개발한 ‘명품’팀과 화장실의 곰팡이를 제거하는 물기 제거 로봇청소기를 개발한 ‘ZERO100’팀의 작품도 있었다.
이밖에도 맥도널드와 협업해 각 나라의 전통놀이 기구 해피밀 세트와 종이로 만든 길을 잃은 동물들에게 고향을 찾아주는 스토리를 담은 해피밀 세트를 선보였으며, 다목적 범죄 예방 보안등, 쉐어박스, 화재시 대피를 위한 방향지시등 및 관제 시스템 등 다양하고 아이디어가 담긴 제품들도 선보였다.
이광섭 총장은 “디자인팩토리가 해가 갈수록 학생들의 수준 높은 창의 융합 결과물들을 도출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이런 혁신적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