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톤 마라톤 테러, 영국 울위치 군인 참수 테러에 이어 프랑스에서 발생한 기차역 군인 테러 역시 급진적 무슬림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지난 25일, 파리 외곽의 한 기차역에서 순찰 중이던 군인이 무슬림 스타일의 옷을 입은 괴한에게 목을 칼로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군인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치료받고 퇴원했다.
29일 용의자로 체포된 22세 남성은 프랑스 국적을 갖고 있으며 18세부터 급진적 이슬람에 심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전에는 기도하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체포 당시 친구 집에 은신해 있었다.
경찰은 과거 이 범인의 경범죄 당시 DNA를 확보하고 있었다. 사건 당일 감시카메라를 통해 그가 남긴 음료수캔을 찾아내 DNA 감식에 들어가 결국 체포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외로운 늑대라 불리는 자생적 이슬람 테러리스트에 대한 경각심이 유럽에도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