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원 박사(전 총신대 신대원)가 최근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유튜브 채널의 ‘서창원의 신앙일침’ 코너에서 ‘참된 부흥의 표제가 어떠한 것일까’라는 주제로 나누었다.
서 박사는 “부흥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한다는 것”이라며 “부흥은 전적으로 그리스도 중심의 사건”이라고 했다.
이어 “부흥의 주역들이 외친 메시지들을 보면 그리스도의 십자가 주변을 맴도는 신학이 주도적인 요인이었다”며 “부흥을 사모하지만 나타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 볼 때, ‘오늘날 우리의 설교가 얼마나 그리스도 중심적인가’하는 부분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성령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내심을 받게 된 것은 그리스도를 증언하기 위함”이라며 “즉, 예수님을 증언하는 것이다. 성령이 강력하게 임했다면 그리스도를 더 알고자 하고, 드높이며, 그의 이름을 드러내기 위해 몸부림 쳐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부흥의 때에 일어나는 참된 일은 부흥의 열매”라며 “복음 전하는 일에 열심인 것과 동시에 선한 일에도 열심 있는 자가 되는 것이다. 경건의 열매는 다른 영혼들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지 않을 수 없게 한다. 그래서 부흥의 역사 속에서는 전도와 함께 선한 일에 관한 열매들”이라고 덧붙였다.
서 박사는 “성령 강림의 큰 역사들은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일과 신분 갈등을 해결하고, 그리스도인들이 법 앞에 다 평등함을 심겨 줄 수 있었다”며 “오순절 성령 강림은 우리에게 국수적인 것에서 세계적인 것으로, 지역적인 것에서 세계적으로 복음의 역사가 어떠한 것인지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이어 “18세기 대각성운동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난 현상 중 하나는 대한성서공회가 조직되어 성경을 대량으로 찍어 많은 사람들에게 성경을 보급했고, 동시에 많은 선교사들이 모여 곳곳에서 선교회를 조직하여 식민지와 같은 나라에 가서 복음으로 전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또한 오래된 신분제도가 철폐하게 된 것은 복음이지 정치적 이념이 아니었다”며 “그리스도의 복음이 천민들도 집사와 장로가 될 수 있게 했다. 이러한 모든 것이 복음이 가져온 열매이며, 성령의 충만함을 받게 된 사람들에게 나타난 일들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길 기도하지만 이것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 기도는 헛된 것이 된다”며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들이 부지런히 달려가서 복음의 빛을 바라는 것이다. 즉, 선한 일에 열심인 친 백성으로 사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성령의 열매와 선한 행실들은 모든 참된 부흥에 필연적인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