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고신총회(총회장 권오헌 목사) 국내전도위원회가 최근 대전 새하늘시민교회에서 ‘2023년 5차 국내전도위원회 전도동력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 앞서 드려진 개회예배는 장대성 목사(영동중앙교회 담임)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배종규 장로(국내전도위원회 회개)가 대표기도를 드렸고, 권오현 목사(예장 고신 총회장)가 ‘증인’(사도행전 1:8)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권 목사는 “영적으로 성숙한 삶은 재생산하는 삶이다. 생명은 성장하며 성장하면 재생산이 일어난다. 생명은 출생, 생존, 성장, 재생산의 과정을 자연스럽게 거친다. 자녀가 나이가 들면 결혼을 기대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결혼을 했다면 자식을 기대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며 “교회도 마찬가지로 새 가족이 들어오면 변화가 일어난다. 현재 제가 담임 목회를 하고 있는 서울시민교회는 제가 부임하고 나서 신자가 67.3% 증가했다”고 했다.
이어 “그리스도인에게 전도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성령은 우리로 증인이 되게 하신다.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성령이 필수적이다. ‘살리는 것은 영이나 육은 무익하니라’는 말씀을 가지고 나아가길 바란다.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전도의 능력이 함께하는 것이 정상적이고 자연스럽다. 능력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는데 왜 우리가 능력이 없는가?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증인의 삶을 우리가 감당할 때 주님의 능력이 나타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도가 부담스럽게 느껴지더라도 우리는 전도를 해야 한다.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은 자랑하고 싶은 것이고 좋은 것이다. 그러므로 그 사랑을 타인에게 전해야 하는 사명이 있다. 아울러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 음성을 듣고 전하면 된다. 마치 나이든 모세가 바로에게 말하듯이, 요나가 니느웨에서 전하듯이 선포하면 된다”며 “성령의 은사와 능력을 따라서 복음을 전하길 바란다. 하나님을 제한하지 말며 하나님이 역사하실 장을 제공하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실줄로 믿는다”고 했다.
이어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 담임)가 ‘전도 DNA를 찾아라’는 제목으로 발제했다. 김 목사는 “계속되는 코로나에 예배와 교회가 위축됐다. 그래도 복음은 전해야 전도의 문이 열린다. 전도의 자리로 나아갈 때 패배감, 열등감, 수치감, 죄책감을 버리고 자신감을 가지고 나아가길 바란다”며 “항상 부흥을 갈망하며 기적을 기대하며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발상의 전환을 가지고 생각하며 생각을 기록하길 바란다. 믿음은 사이즈라고 생각한다. 양에서 질이 나오듯이 믿음을 크게 가지고 나아가길 바란다”며 “전도왕들과 교제하길 바란다. 항상 복 있는 사람과 교제하며 영을 흐리게 하는 곳에 가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도의 DNA에는 1) 갈증 2) 긍정 3) 열정이 있다. 사람에게 있어 갈증 3가지는 사람, 일, 그리고 배움의 욕심이다. 우리는 반대로 이런 3가지 요소를 가지고 복음을 전해야 할 줄로 생각한다. 전도는 다른 사람을 데리고 오는 것이 아니고 자기 영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기도 없이 전도를 나가면 봉변을 당한다. 항상 기도 후에 전도를 나가시길 바란다”며 “항상 교제를 나눌 때 복의 근원이 되는 사람들과 나누시길 바란다. 아울러 전도를 할 때 전도 대상을 잘 설정하고 작정 기도를 드린 후 전도 활동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권준오 목사(김해동부교회 담임)가 ‘전도는 하면 된다’라는 제목으로 발제했다. 권 목사는 “근래 한국교회는 교인의 감소와 코로나로 인한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심각한 상황이다. 그래서 전도가 안 된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이렇게 전도가 안 될 때 우리가 취할 방법은 더 전도하는 것이다. 우리가 예수 믿는 이유가 무엇인가? 왜 주님을 믿는 순간 즉시 천국으로 데려가지 않고 이 땅에 살게 하시는가? 우리가 이 땅에서 감당해야 할 위대한 명령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고린도전서 1장 21절을 보면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주님께서 미련한 전도를 하라고 하신 이유는 전도를 통해 복음이 전파되기 때문이다. 인간이 소유하고 있는 것 가운데 가장 소중한 것은 물질, 명예, 건강도 아닌 영혼이다. 전도는 복음 전파의 목적도 있지만 영혼 구원의 목적도 있다”며 “전도의 동기는 하나님의 사랑, 잃어버린 영혼을 찾는 주님의 마음,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하나님이 우리에게 성령을 주심은 전도를 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하며 전도자에게 성령의 능력이 함께 하신다고 본다. 전도의 능력은 기도를 통해서 나타나므로 항상 쉬지 않고 기도하시길 바란다”며 “전도는 영적인 경작이라고 볼 수 있다. 심고 거두는 농사의 법칙이 적용되고 있다. 그러므로 전도를 농사 법칙으로 이해하는 것은 좋은 통찰력이라고 할 수 있다. 전도는 믿음으로 하는 것이다. 전도자의 마음은 전도 결과에 엄청난 차이를 나타낸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도하지 않으면 화가 있다. 고린도전서 9장 16절을 보면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라고 기록되어 있다”며 “마가복음 10장 29~30절 말씀과 다니엘서 12장 3절 말씀을 보면 전도하면 복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전도를 통해 새 영혼을 구원하고 풍족한 결과를 얻으시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