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독교인들이 버밍엄 외곽에서 거대한 기도 기념비가 세워질 땅을 축복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기독교인 3백여명이 참석했다.
‘앤서스 프레이어’(Answered Prayer)의 ‘영원한 벽’(Eternal Wall) 건설이 이제 곧 시작돼 2026년에 완공된다. 그 위치는 버밍엄 외곽의 콜힐이며, 높이는 169피트(약 51.5m)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큰 기독교 랜드마크가 될 예정이다.
‘처치스 투게더’(Churches Toether)의 사무총장 마이크 로열(Mike Royal) 주교는 ‘땅을 축복하는’ 행사에서 “‘영원한 벽’은 온 나라를 위한 기도의 기념물”이라며 “오늘 우리는 다양한 교회 및 교단의 고위 지도자들과 교인들이 모여 이 랜드마크에서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함께 땅을 축복하며 기도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교회가 하나로 뭉친 참된 순간”이라고 했다.
이 기념비는 무한 루프의 형태로, 전 세계인들의 응답된 기도를 수용한다는 의미를 담는다.
노스 워릭셔(North Warwickshire) 자치구 의회는 지난 2020년에 이 기념비에 대한 계획 허가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초부터 진입로 건설이 시작됐다.
‘영원한 벽’(Eternal Wall)의 설립자인 리처드 갬블(Richard Gamble)은 “기도의 능력에 드린 이 상징적인 기념물은 예수님께서 응답하신 이야기의 무한한 세계적 데이터베이스를 선보일 것이며, 다음 세대를 위한 희망을 가시화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