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본부장 감경철, 이하 출대본)가 13일 오후 2시 노량진 CTS컨벤션홀에서 ‘저출생 시대, 아동돌봄에서 길을 찾다’란 주제로 정책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현재 아동 돌봄의 한계를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데 뜻을 모았다.
포럼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분과위원장인 정무성 교수(숭실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장)가 좌장으로, 한국아동복지학회 연구위원장과 온종일돌봄협의회 부위원장 김아래미 교수(서울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가 주제발표를 하고, 前 서울시여성가족재단 김송이 연구위원과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 장헌일 원장과 한국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옥경원 대표가 토론자로 나섰다.
포럼 참가자들은 아동 돌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나라의 돌봄 서비스의 미흡한 점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촉구했다. 특히, 지역별로 아동 돌봄 시설이 줄어들고 있다는 문제에 대해 주목하며, 종교 시설을 활용한 돌봄 시설 확충을 대안으로 제안했다.
출대본은 6월 포럼을 통해 실질적인 해결책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아동 돌봄 정책을 개선하여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를 위해 영유아 돌봄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와 접근 방식을 주도하여 포럼의 주요 주제로 조명했다.
이에 앞서 1부 개회는 출대본 변창배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출대본 감경철 본부장이 개회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김영미 부위원장, 김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강기윤 국회의원(국민의힘), 아동권리보장원 정익중 원장(이화여대 교수)과 박일하 동작구청장의 축사, 전 이화여대 총장 장상 박사의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출대본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 지역별 대책본부 출범식과 세미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5월 경북 의성에서 저출생 돌봄 포럼을 진행했고, 오는 6월 29일(목) 포항에서 '저출생 시대, 대한민국의 지역사회 돌봄을 통한 지역 활성화’ 심포지엄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 7월 6일(목) 영주, 9월 12일(화) 경산에서도 세미나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