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대법원이 이번 여름쯤 결혼보호법(DOMA)과 캘리포니아 프로포지션8에 대한 심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결정에 대한 교회의 대응을 논의하는 모임이 열린다. 6월 11일 남침례회 윤리와종교자유위원회는 휴스톤에서 "결혼의 정의를 되찾고자 하는 모임"을 연다.
이 모임에는 남침례신학교 학장인 러셀 무어 박사, <래디컬>의 저자 데이빗 플랫 목사, 노스캐롤라이나 서밋교회의 J.D. 그리어 목사,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교 총장인 페이지 패터슨 박사 등이 참여한다.
무어 박사에 따르면 이 모임은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교회가 결혼 문화를 재창조할 준비가 됐느냐"를 다룬다. 그는 먼저 "당신의 교회는 준비되어 있는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 질문은 흔히들 생각하듯 "교회가 결혼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 성도들이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공개적으로 말할 준비가 됐는가"를 묻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주요 주제는 바로 향후 50년간 성도들이 결혼을 제자도의 관점에서 생각하도록 준비시키는 것이다. 무어 박사에 따르면, 교회는 더 이상 변화하는 결혼 문화 속에서 치외법권을 인정받는 대사관이 아니다. 대사관은 불타고 있으며 성적 혁명의 깃발이 우리의 대사관에도 꽂혔다.
"결혼을 재정의 하자며 덤벼드는 종교자유주의자의 침공으로부터 교회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가 이번 토론의 주제다. 이를 위해 성도들을 제자의 관점에서 훈련시키는 방법을 찾자는 것이다.
지금 변화하고 있는 세상을 우리 자녀들과 십대들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이며 이 문제에 관해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를 다룬다. 성도들이 구체적으로 물어올 질문들에 대해 교회가 어떻게 답해야 하는지도 다룬다. 마치 "예수님이 세리와 함께 식사하셨듯이 우리도 동성결혼식에 참여해도 되나요"와 같은 질문이다. 워싱턴 주에서 진행 중인 고소 건처럼 "기독교를 믿는 꽃집 주인이 동성결혼식에 꽃을 제공하는 것이 괜찮나요" 등이다.
무어 박사는 "우리는 이 모임에서 우리들의 결혼 혁명을 토론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비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