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는 인도 북동부의 토착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적인 공격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저스틴 웰비(Justin Welby) 대주교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몇주 동안 마니푸르 주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고통스러웠다”며 “이 지역에 정의와 평화가 깃들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당국이 기독교인과 그들의 예배당을 포함한 모든 소수집단을 보호하고, 정의와 평화가 승리하기를 기도한다”라고 덧붙였다.
힌두 민족주의자들이 자행한 폭력으로 수십 명이 사망하고 약 1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기독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독교인 소유의 많은 교회와 건물도 파괴되었다.
대주교는 “(인도) 지역 당국이 기독교인과 예배당을 포함한 모든 소수 집단을 보호하고 정의와 평화가 승리하기를 기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픈도어는 현지 파트너들의 보고서를 공유하면서 “폭력 사태가 내전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 단체는 폭력 진압을 위한 인도 정부와 지방 당국의 조치 부족에 대해 실망감을 표명했다.
오픈도어에 따르면, 지난 몇 주 동안 마니푸르에서 최소 3백여개 교회가 불타거나 철거되었다.
이 단체는 “폭력에 휩싸인 기독교인들을 지원하고 있지만 상황이 암울하며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목숨을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보안상 이유로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오픈도어 파트너는 “상황이 계속되면 내전이 불가피하다”라며 “만약 내전이 일어난다면 상황은 더욱 끔찍해지고, 더 많은 생명을 잃고, 재산이 파괴되고, 소수 종교인들에 대한 박해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