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하나님의 다양한 이름은 그분의 속성과 인격을 반영한다. 그 이름들을 통해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성품과 속성을 이해하고 그분이 어떤 분이신지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여러 이름이 있으시다. 토니 에반스 목사(오크 클리프 바이블 펠로우십 교회 담임, 저자)는 특유의 유쾌한 스토리텔링 방식과 깊이 있는 성경 연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알아보는 여정을 이 책에 담아냈다.
저자는 독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알아보며 그분의 삶, 성품, 사역의 의미를 깨닫고 오늘날 다사다난한 삶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강력한 붙드심과 권능을 체험하길 소망하고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온라인에서 떠들썩한 유명 인사들이 지금 당장은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들의 팔로워 수가 엄청나게 많아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그 모든 것은 허무하게 사라지고 말 것이다. 그러나 절대 사라지지 않고, 절대 망각의 대상이 되지도 않을 이름이 있다. 그 이름은 바로 예수님의 이름이다”며 “어떤 대상에게 집중한다는 것은 그 외 다른 대상에게 집중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여러 대상에게 동시에 집중하기란 불가능하다. 예수님께 집중한다는 것은 그분께 시선을 고정한다는 뜻이다. 예수님 외에 어떤 누구에게도 시선을 주지 않는 것이다. 더 이상 다른 사람들과 그들의 생각, 심지어 당신 자신의 개인적 생각까지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다. 그 대신 예수님을, 오직 그분만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예수님은 왕이시다. 나는 이 이름이 너무나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책의 초반부에서 이 이름을 다루기로 했다. 그리스도의 정당한 통치를 이해하고 복종하지 않으면 그분의 능력을 제대로 경험할 수 없다. 우리가 극복하지 못하는 혼란과 어려움은 대부분 예수님의 통치에 제대로 부응하지 않은 데서 비롯한다. 왕이신 통치자의 영토에 살면서 우리 스스로 왕으로 군림한다면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린양의 피는 사탄을 퇴치할 방충제 역할을 한다. 사탄이 집에서나 직장에서 혹은 감정과 생각으로 우리를 괴롭히려고 할 때 하나님의 어린양을 예배해야 한다. 어린양을 예배할 때 우리는 놀라운 능력의 보혈로 사탄을 이길 수 있다. 승리를 안겨주는 것은 어린양의 피다. 앞으로 영원토록 그리고 우리 인생의 매 순간 승리할 수 있다. 그런데 그분을 섬기고 그분의 뜻에 철저히 자신을 맞춤으로 그 보혈의 능력을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고통을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사역을 하려고 하면, 단순히 입으로만 떠드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다. 그리고 그가 전하는 말이 종종 천박하거나 비현실적이거나 이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오직 개인적 시련과 고통을 거쳐야만 그릴 수 있는 학습 곡선이 있는 것이다. 이처럼 제사장이 알아야 하는 사실이 있었다. 먼저 제사장 자신이 죄에서 정결함을 입어야 하는 사람이고, 속죄 제사를 지내는 사람들처럼 자신도 신적 도움이 필요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아야 했다”고 했다.
한편, 에반스 목사는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 있는 오크 클리프 바이블 펠로우십 교회의 설립자이자 담임목사이며 도시 지역의 영적 부흥을 위해 헌신하는 전국 조직인 어반 얼터너티브의 창립자이자 대표다. 저서로는 <하나님은 왜 우리를 어려운 길로 돌아가게 하시는가>, <십자가, 그 놀라운 능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