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22일 오전 경기캠퍼스 샬롬채플에서 ‘학교법인 한신학원 이사장 이·취임식 및 한신대학교 개교 83주년 기념 예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한신대 개교 83주년 기념예배, 학교법인 한신학원 이사장 이·취임식, 개교 83주년 기념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기념예배는 나현기 교목실장의 인도로 김효배 총동문회장의 기도, 이석민 교수협의회의장의 성경봉독, 정태성 테너의 특송, 강연홍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의 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가문에 없는 이름’이라는 주제로 설교한 강연홍 총회장은 “요한은 가문에 없던 이름으로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그 보다 큰 자가 없다는 예수님의 칭송을 얻은 자”라며 “이제는 한신도 후배들이 선배들과 스승들의 연장선이 되기를 바라지 말고 더 큰 하나님의 뜻을 묻고 하나님께 맡겨 앞날의 새로운 사명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이종화 한신학원 이사회 서기의 사회로 진행된 학교법인 한신학원 이사장 이·취임식은 한신학원 제30대 박상규 前이사장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으며, 제31대 박유철 이사장의 취임서약과 취임패 수여가 이어졌다. 충주서남교회 담임목사인 박 목사는 지난 5월 8일 제31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박유철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한신대학교가 21세기 한국교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대학, 개혁주의의 학풍을 이어가는 대학, 글로벌 평화리더를 양성하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총장님 이하 한신의 교직원 그리고 학생들과 힘을 모아 한신을 이 시대 가장 빛나는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기도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개교 83주년 기념행사는 변종석 교무혁신처장의 연혁보고, 한신대 역사를 되돌아보는 영상 시청, 강성영 총장의 개교기념사와 교직원 모범상, 근속상 수여, 이극래 한신학원 前이사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사를 전한 강성영 총장은 “한신대학교가 단순히 생존에 급급한 대학이 아닌 생존을 넘어 혁신적인 도약으로 건학 목적과 정체성을 지켜내는 대학이 되어야 한다”며 “교육혁신을 통해 학생을 위해 헌신하는 대학, 직원들과 함께 서로의 수고를 격려하며 기쁘게 나누는 대학이 되도록 발전과 상생의 전환을 이루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진로취업팀 이헌준 팀장과 시설자산팀 함석준 선생의 모범상 수상이 있었으며, 근속 30년, 20년, 10년 교직원들도 근속상을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표창장과 부상이 각각 수여됐다.
한편 1940년 서울에서 조선신학원으로 출발한 한신대는 1980년 경기도 오산에서 종합대학으로 새롭게 출발했으며, 지난해 개교 82주년을 맞아 ‘평화통일·융복합 교육혁신 선도대학’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고 ‘글로벌 평화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