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이하 예성)가 성결교회 선교 117연차대회 및 제102회 정기총회를 ‘성결인이여 빛을 발하라’(사 60:1)라는 주제로 22일 경기도 안양시 소재 성결대학교 예성80주년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총회 대의원 총수인 523명 중 481명이 참석해 총회가 개회됐으며, 임원 선거에서는 후보자들이 모두 단독으로 출마했다. 직전 부총회장 조일구 목사(광주지방회, 한사랑교회)가 신임 총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됐다. 나머지 후보들에 대해선 헌장 규정에 따라 전자투표가 진행됐다. 신임 목사 부총회장에는 김만수 목사(경기지방회, 고천교회)가 찬성 374표를 받아 당선됐다.
신임 총회장 조일구 목사는 취임사에서 “요즘 교회에서 가장 많이 불리는 복음송으로 ‘은혜’라는 찬송을 꼽는다. 저 또한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도달했다”며 “돌아보면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로 큰 사명을 감당하라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어떻게 교단을 섬겨야 하나님이 기뻐하실지 고민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생각하게 된 것은 먼저, 직전 총회장이신 신현파 목사님이 집중하셨던 전도 운동”이라며 “이는 성도의 존재 목적이자 교회와 교단의 존재 목적이라 말할 수 있는 중대한 사역으로서, 저 역시 전도에 집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둘째, 원만한 인사를 통해 각자의 달란트로 교단을 섬기게 하겠다”며 “총무제도의 변화, 시대에 맞는 임기 조정 등으로 교단 발전과 성장을 위해 힘쓰겠다. 더불어 사심 없이 지역·기수·정치 라인을 차별하지 않고 달란트에 따라서 골고루 등용하여 불평 없이 기쁨으로 성결 공동체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셋째, 거룩해지기 위해 성령 운동이 일어나야 하고, 기도에 힘써서 능력 받고, 또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성령의 음성을 듣는 거룩한 운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마지막 넷째로 코로나 시대에 잘못된 정부 정책으로 침체의 늪에 빠진 교회를 다시 세우기 위해서, 부흥사회를 통해 부흥운동을 일으키고,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사회복지 부서와 협조해서 효과적인 사역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 많이 조언해 주시고, 많은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 밖에 이날 임원 선거를 통해 당선된 임원은 ▲신임 장로 부총회장 김원철 장로(서울중부지방회, 평화교회), ▲서기 노윤식 목사(서울중부지방회, 주님앞에제일교회) ▲부서기 송영만 목사(서울강남지방회, 빛과소금교회) ▲회의록서기 이규헌 목사(서울지방회, 마포제일교회) ▲회계 황제돈 장로(서울남지방회, 신림제일교회) ▲부회계 한정수 장로(부천지방회, 참좋은교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