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진유신 목사)가 20일 오후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제1회 청소년 가요 댄스 페스타’를 개최했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진유신 목사가 개회사를 전했다. 진 목사는 “오늘 공연을 앞두고 긴장을 하는 이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팬데믹 가운데 청소년 여러분들이 많은 고생을 했으리라 생각한다. 인기총은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고 이어서 오늘 주님의 부활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다.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꿈을꾸며 앞으로의 미래를 펼쳐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면서 이 무대를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려운 일이 생길 수 있다.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인생길이 답답할 때가 많을 수 있다. 아직은 청소년 여러분들이 부모님과 함께 있기에 잘 모를 수 있지만, 장차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여 생활하다 보면 이를 느끼게 된다. 그럴 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게 되는데 이를 우리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손길을 요청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믿는 자들에게 베풀어 주시는 은혜와 축복이 있다. 또한 삶은 이 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의 삶이 있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솔로몬 왕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켜라.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다’는 말을 남겼다. 우리가 솔로몬 왕의 말처럼 살아야 하는데 이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기 때문이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예수님을 영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아울러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언드린다”고 했다.
이어 도성훈 교육감(인천광역시교육청)이 격려사를 전했다. 도 교육감은 “우리 청소년들이 모여서 음악을 가지고 함께 축제를 나누는 장을 마련해주신 진 목사님과 인기총에 감사드린다. 여기 참가한 청소년 여러분들에게 축하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어린이부터 고등학생까지 지난 3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고생이 많았다. 팬데믹이 지나가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기까지 긴장되는 시간의 연속이었다. 청소년들의 꿈,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분이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팬데믹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진 목사님은 청소년들에게 큰 관심을 보이셨으며 가요제를 하시겠다고 저하고 같이 이야기를 나눴다. K-POP이 유명해지기 이전 가요는 낮게 취급을 받던 경향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가요제가 없었으며 우리 청소년들이 마음껏 끼를 누릴 수 없는 교육 시설이 없었다. 이에 4년 전 저는 인천대중예술고등학교를 세웠으며 올해 처음으로 졸업생을 배출했다”며 “그동안 인천에 거주하는 끼가 있는 학생들이 끼를 발산하기 위해 서울·경기권으로 나갔지만, 이 학교가 세워진 덕분에 그런 현상이 줄어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청소년 여러분들이 인천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끼와 재능을 발산하고 세계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그런 준비를 인천교육청에서 하고 있다는 것을 아시고 더 힘을 내서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다. 오늘 이 자리에서 좋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행사는 격려사에 이어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총 20개의 팀이 공연에 참가했다. 아래는 공연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