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와 '진짜 사나이'가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요일 예능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2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아빠 어디가'(이하 아빠어디가)는 14.5%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 이날 방송된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3.6%) 보다 0.9%P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 런닝맨)'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맘마미아)'의 시청률을 크게 앞섰다. '일요일은 좋다'는 9.4%를, '해피선데이'는 9.5%로 집계됐다.
'일밤'의 또 다른 코너인 '진짜 사나이' 역시 11.4%로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아빠 어디가'에서는 늘 여행에 들떠 집을 나서는 형제들을 바라만 보며 부러워했던 형, 동생들이 동참한 형제특집으로 진행됐다. 김성주 아들 민율을 비롯해 이종혁 아들 탁수, 송종국 아들 지욱이 참여했다.
특히 김민율은 예능감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위에서 짖고 있는 강아지에게 다가가 "엄마가 보고 싶어서 그러니. 곧 오실거야"라고 위로를 건네기도 하고 내려와서는 쌩뚱맞게 올챙이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어린이 아이 답게 "다섯살이면 양말 정도는 신을 줄 안다"고 큰소리 치면서도 휴대전화를 반납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자 갑자기 눈물을 터뜨리기도 하며 귀여운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