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단체 크리스천에이드(Christian Aid)가 운영하는 식품 창고가 최근 러시아 미사일 공격으로 타격을 받은 건물 중 하나였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창고에는 우크라이나 ‘어머니의 날’에 배포될 1만2천 파운드 상당의 식품 패키지가 보관돼 있었다.
테르노필에 대한 공격은 우크라이나 전자음악 듀오 트보르치(Tvorchi)가 리버풀에서 열린 유로비전 음악 콘테스트에 우크라이나 대표로 참가하는 동안 발생했다고 한다.
창고는 파괴됐지만 이번 공격으로 다친 직원은 없었다고 크리스천 에이드는 전했다. 파괴된 식품 패키지는 영국민이 기부한 기부금을 사용해 교체될 예정이다.
크리스천 에이드의 지역 파트너 자선단체인 ‘개혁의 빛’(Light of Reformation) 책임자인 이반 혼타르는 “우리 지역에서 교회 간 조정을 위한 허브 역할도 했던 인도주의적 지원 창고가 완전히 파괴되었다”라고 말했다.
크리스천 에이드 우크라이나 프로그램 관리자인 리자 해리슨은 “최근 비군사적 표적을 향해 일어난 공격은 우리의 우크라이나 파트너들이 매일 경험하고 있는 위험을 보여준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