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루샤(Arusha)의 성 요셉 로마 가톨릭 교회(St Joseph's Roman Catholic Church)는 새로 지어진 교회로, 아루샤의 오라스티(Olasti) 지방에 있다. 최근 이 교회에 폭탄이 터지는 사건으로 3명이 사망하고 최소 6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탄자니아에는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 탄자니아의 인구 중 기독교인은 62%, 무슬림은 35%이다. 잔지바르(Zanzibar)는 97%가 무슬림이며, 지난 2월 19일에 실로암 복음주의 교회는 방화범에 의해 불탔고 이틀 후에 천주교 사제가 총에 맞아 죽는 사건이 발생했다.
성 요셉 로마 가톨릭 교회 폭탄 사건과 관련하여 내무 장관인 임마누엘 침비(Dr. Emmanuel Nchimbi) 는 경찰이 두 명의 탄자니아인과 네 명의 외국인을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의 외교 장관은 지난 8일에 탄자니아에 3명의 시민이 붙잡혀 있음을 확인했고, 사우디 대사도 한 명의 사우디 사람이 억류된 상황임을 보고했다.
자카야 키크웨테(Jakaya Kikwete) 탄자니아 대통령은 이번 폭탄 테러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히는 단체가 아직 없다고 말한다. 다만, 이번 '테러 행위'는 동아프리카 국가에서 발생한 올해 최악의 사건 중 하나라고 전했다.
키크웨테 대통령은 기독교인들에게 매주 일요일 교회 예배에 계속해서 참석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가 교회에 나오지 않는다면, 테러범에게 승리를 주는 것이며, 정부는 교회의 안전을 보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오픈도어선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