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가 지난 12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숙명여자대학교·한국방송통신대학교·한국교원대학교 등과 함께 ‘개도국 고등교육의 디지털 전환 역량강화 방안’을 주제로 2023 유네스코 유니트윈 주관대학 공동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유기홍 의원실(더불어민주당)과 김병욱 의원실(국민의힘)에서 공동주최하고, 국내 유니트윈 주관대학에서 주관으로 열렸다.
주요참석자로는 유기홍 의원을 비롯하여 최도성 한동대 총장과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고성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 김종우 한국교원대학교 총장 및 유니트윈 주관대학 관계자 등 30여 명이 현장 참석했으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대학교(Jakarta International University)의 아구스 하타디(Agus Hartadi) 학장, 인도네시아 가자 마다 대학(Universitas Gadjah Mada)의 나디시 나디시(Ngadisih Ngadisih) 교수, 네팔 트리부반 대학(Tribhuvan University)의 베드 프라사드 다칼(Bed Prasad Dhakal) 교수, 태국 콘캔대학교(Kohn Kaen University)의 지라다완 훈툴라(Jiradawan Huntula) 교수 및 메이트리 인프라시따(Maitree Inprasitha) 교수 등 다수의 개도국 협력대학 관계자들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세미나는 디지털 전환으로 발생하는 개도국 내 고등교육격차 해소방안을 논의하고 개도국 내 지속가능개발 역량강화를 위한 고등교육기관 간 교류와 협력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한동대 최도성 총장은 개회사에서 “교육격차 해소 방안,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여러 가지 제도적 준비 및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보를 나누며, 개도국 내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도전에 대해 진단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며 “한동대학교는 앞으로도 고등교육 분야 디지털 전환을 위한 효과적이고 혁신적인 고등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축사를 맡은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의원은 개발도상국에서 고등교육 역할을 통한 미래 인재 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유 의원은 “(유니트윈 주관대학들이) 전 세계에 있는 협력대학들과 앞으로 더 깊이 있는 연대를 형성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유니트윈 사업 4개 주관대학의 더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은 “디지털 교육체계 구축과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력 양성과 함께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한 경험과 지식의 공유 환경도 필요하다”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인프라와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과 계획을 세워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후 세미나에선 디지털 전환에 맞춘 개발도상국 대학과의 협력사례에 대해 한동대 조성배 교수, 숙명여대 조정인 교수, 방송대 손경우 교수, 교원대 김영훈 교수가 각각 발제했다. 또한, 각 유니트윈 주관대학의 협력대학 소속인 교수들이 개도국 현장의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지범하 교수를 좌장으로 하는 토론에선 유니트윈 주관대학의 교수진과 개발도상국 협력대학의 교수진이 함께 모여 디지털 전환에 따른 고등교육의 역량 강화와 효과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 토론에서는 고등교육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위한 효율적인 방법과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교육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사례들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