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릭 워렌(Rick Warren) 목사가 침례교 설교자 찰스 스펄전(Charles Spurgeon)이 설립한 침례교 기관인 스펄전 칼리지(Spurgeon‘s College)의 최초 명예총장으로 임명됐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스펄전 칼리지는 “릭 워렌 목사를 첫 명예총장으로 임명하게 되어 기쁘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어 “대학 또는 고등교육 기관의 총장직은 저명한 개인이 맡는다. 그것은 공식적이고 대사적인 역할이다. 명예총장은 스펄전 칼리지의 비전과 복음 선교와 가치의 중요한 수호자다. 총장과 대학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섬기면서 설립자이신 찰스 스펄전의 모범을 따라 영국과 그 너머에서 대사명을 수행한다”라고 했다.
스펄전 목사는 이 학교를 1856년 ‘목회자들의 대학’으로 설립했다. 오늘날 이 학교는 매년 5천명이상이 기독교 선교와 사역 훈련을 받는 영국 최고의 복음주의 대학이다.
CP에 따르면, 워렌 목사의 증조부는 스펄전 칼리지에서 수학하면서 신앙으로 인도되었고 기독교 봉사를 위임 받았다. 스펄전 목사가 직접 그를 미국 교회 개척을 하도록 파송했다고 한다.
워렌 목사는 “스펄전 칼리지의 발전과 사명에 있어 이 중요한 시기에 초대 명예총장으로 공식적으로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찰스 스펄전 목사와 그가 설립한 대학사역과 4대에 걸쳐 깊고 개인적인 가족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그 분은 저의 가정이 미국으로 이주하는데 책임이 있다. 더 나아가 사역 지도력에 관해 성경에서의 안수와 확신의 의미에 대한 저의 이해는 찰스 스펄전의 출판된 견해와 동일하다. 이 지역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과 대학에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워렌 목사는 “총장으로서 현대 세계에서 기독교 선교, 사역 및 리더십을 위해 남성과 여성을 훈련시키는 대학의 비전을 지원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공식적으로 명예총장으로 임명됐다.
매주 1만5000명 이상이 출석하는 새들백교회 창립자 릭 워렌 목사는 최근 담임목사직에서 물러났다. 앞서 아내 스테이시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에코 처치를 이끌었던 앤디 우드 목사가 지난 9월 이 교회의 리더십을 이어받았다.
새들백교회는 최근 교육목회직을 여성에게 맡겼다는 이유로 남침례회에서 제명됐다. 보도에 따르면 교회는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SBC 연례 총회에서 결정에 항소할 계획이다.
스펄전 칼리지에서의 역할 외에도 워렌 목사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전 세계 교회를 동원해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 예수님의 부르심을 성취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피니싱 더 태스크 연합’(Finishing the Task Coalition)을 이끌고 있다.
그는 또한 최근 사람들이 꿈을 이루도록 돕는 하나님의 과정을 독자들에게 안내하는 ‘Created to Dream’이라는 책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