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드리는 예배의 의미와 제대로 된 방법은 무엇일까? 구종성 목사(서산 상록교회 담임, 저자)는 교회론에 대해 다루고자 이 책을 썼으며 교회와 예배, 교회 직분 그리고 성도의 성장의 성경적인 원리를 탐구한다. 무엇보다 성도들이 누구이며 그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으로 성장하게 되는지 교회의 기원과 특성을 다양한 각도에서 설명해 주고 있으며, 교회가 드리는 예배의 의미와 방법과 목적 등에 대해 성도가 꼭 알아야 할 바를 자세히 알려 주고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하늘의 천사들은 구원받은 성도들의 모임, 즉 교회의 영광스러움을 보며 하나님의 비밀스러운 지혜를 배웁니다. 자격 없는 자들을 부르시고 인내하시며 그들을 인도하시는 은혜를 배웁니다. 십자가의 사랑에 강권된 마음으로 하나님과 서로를 지극히 사랑하는 공동체의 아름다움을 통해 천사들은 놀라운 일을 행하신 하나님께 기쁨의 노래를 올려드립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영원한 섭리의 지혜를 보게 하는 교재인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교회는 주님의 몸입니다. 머리 되신 주님의 말씀대로 움직이고 복종하는 몸입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가 주님의 소유이긴 하지만 지리학적으로는 여전히 이 땅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는 주께서 창조하신 만물 안에 소속되어 분명한 사명 가운데 이 땅에 거해야 합니다. 구원받았다는 것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합니다. 새롭게 태어났으니 우리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나야 합니다. 그러나 교회라는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은 지체들은 혼자서 성장할 수 없습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앙의 성숙이란,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는 것을 말합니다. 어린아이들은 잘 분별할 수 없습니다. 무엇이 몸에 좋은 음식인지 몸을 망가지게 하는 음식인지를 분별하지 못합니다. 아이들은 무엇이 지혜로운 선택인지 아닌지를 분별할 만큼 성숙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분별이란 단지 지식적 분별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각을 사용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착념한다는 뜻입니다. 늘 말씀을 묵상함으로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주께서 기뻐하실 것이 무엇인지를 시험해야 합니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복음과 믿음은 이기적인 개인주의로 성도들을 인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해 기꺼이 고난의 길을 걷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끌어 갑니다. 복음으로 녹아진 마음들은 서로 단단하게 연결되어 세상이 능히 감당하지 못하는 믿음으로 성도들을 성장하게 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성숙되는 만큼 교회를 더욱 사랑하게 되길 기도합니다. 교회를 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깊이와 높이와 넓이의 어떠함에 압도된 예배가 드려지는 교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직분이 세워지고, 바른 직분들을 통해 하나님의 통치가 교회를 충만하게 채우고 넘쳐 땅 끝까지 임하게 되는 꿈을 함께 꾸는 공동체가 되길 기도합니다”고 했다.
한편, 구종성 목사는 목원대학교 신학과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을 졸업하고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신학석사 과정 중에 있다. 전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전문위원이었으며 현재 예장합신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위원 및 서산 상록교회 담임목사로 시무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