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아동을 살리는 가게’ 위세이브 2000호점 돌파

세이브더칠드런은 10일(수) 위세이브 2000호점 가입식을 진행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10일(수) 위세이브 2000호점 가입식을 진행했다고 11일(목) 밝혔다. 이번 가입은 디에프 정신건강의학과 청담클리닉(오진승 대표원장), 서초클리닉(이준용 대표원장), 여의도클리닉(이재병, 여혜빈 대표원장) 등 3곳이 동참했으며 지난 2016년 8월 위세이브가 시작된 이래 7년 만에 누적 2000호를 돌파했다.

위세이브는 가게, 병원, 기업, 단체 등의 이름으로 매월 5만 원 이상 수익의 일부를 후원하는 기부 참여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6년 스포츠다이렉트코리아 등 2곳의 가입으로 캠페인이 시작됐으며, 2018년 9월 함소아한의원의 100호 가입을 거쳐 이날 DF 정신건강의학과 2000호까지 오픈했다.

연도별로는 △2017년 53곳, △2018년 114곳, △2019년 197곳, △2020년 256곳, △2021년 669곳, △2022년 246곳, △2023년 400곳(1분기 기준)으로 매해 가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아동보호를 위한 위세이브 문의와 참여가 이뤄졌으며 최근 3년간(2020년-2022년) 총 1,171개의 매장이 나눔으로 동참했다. 이와 함께 지역별로는 인천·경기(36.7%), 서울(25.3%), 부산·울산·경남(13.2%), 광주·전라(8.6%) 등 순이며, 업종별로는 음식점(42.7%), 중소기업(16.8%), 가게(9.0%) 등으로 분포돼 있다.

온오프라인에서 아이들을 위한 선물과 간식을 판매하는 달리토리의 대표 백승태 씨(46세, 위세이브 1311호)는 2022년 3월부터 위세이브에 동참했다. 수익의 1%를 기부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그는 “어린 시절 한국어린이보호재단의 후원을 받으며 성장했다. 사업을 시작하면서 어린 시절 받았던 도움을 되돌려주고 싶어 후원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지인의 일을 돕다 만난 아동의 어려운 상황에 마음이 무거웠던 강정석 씨(38세, 위세이브 1641호)는 2016년 세이브더칠드런의 캠페인을 통해 해당 아동의 소식을 접한 후 후원을 시작했다. 아동복 사업에 이어 올 1월 종로사진관을 개업하면서 위세이브 후원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지인 일을 도와주러 가서 만난 아동을 TV 모금광고에서 본 순간 마치 도우라는 신의 계시처럼 느껴져 후원을 시작했다. 앞으로도 가게를 방문하는 손님들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눔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위세이브 2000호점 디에프 정신건강의학과 청담클리닉 오진승 대표원장은 “지난해 결혼을 기념하며 기부로 의미를 더하고자 자립준비아동 후원으로 세이브더칠드런과 인연을 맺었는데, 이렇게 위세이브 2000호점이라는 뜻깊은 현판을 받게 돼 감사하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눔을 전하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 CEO 정태영 총장은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도 아동보호를 위해 따뜻한 손길을 전해주고 계신 전국의 사장님들 덕분에 위세이브 매장이 2000호점을 돌파했다”며, “앞으로도 세이브더칠드런은 위세이브의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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